Sky Sports Boxing 영국 아일랜드 송출도 확정
ESPN+ 결정으로 한국tvN스포츠 방영 또한 가능
동양챔피언 김예준 WBO 슈퍼밴텀급 랭킹 11위
4체급 석권 이노우에 나오야 이시대 복싱 넘버원
대한민국 남성 권투선수가 3350일(9년2개월1일) 만에 세계 정상을 노리는 경기가 미국에 생중계된다.
미국 복싱 프로모션 Top Rank는 1월14일 “챔피언 이노우에 나오야(32·일본)와 도전자 김예준(33)의 슈퍼밴텀급(55.3㎏) 통합타이틀매치를 ESPN+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고 공지했다.
챔피언 이노우에 나오야 vs 도전자 김예준 세계복싱평의회 세계복싱기구 세계복싱협회 국제복싱연맹 슈퍼밴텀급 통합타이틀매치 글로벌 포스터. 사진=Top Rank, I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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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싱 프로모션 ‘톱 랭크’ 1월13일 배포 문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대회 글로벌 중계 일정을 알리면서 이노우에 나오야 vs 김예준을 슈퍼밴텀급 통합타이틀매치로 기재했다. 사진=Top Ra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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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는 구독자 2490만을 보유한 미국 스포츠 OTT 서비스다.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수용인원 1.5만)에서는 1월24일 오하시 프로모션이 주최하고 일본복싱커미션(JBC)이 주관 및 인정하는 대회가 열린다. 김예준과 이노우에 나오야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원래는 샘 굿맨(27·호주)이 2024년 12월 24일 이노우에 나오야한테 도전할 예정이었지만, 눈 위를 다쳐 경기가 2025년 1월 24일로 연기됐다. 그러나 부상이 재발하면서 김예준으로 상대가 바뀌었다.
챔피언 이노우에 나오야 vs 도전자 샘 굿맨 2025년 1월24일 프로복싱 슈퍼밴텀급 통합타이틀매치 글로벌 공식 포스터. 사진=Top Ra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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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굿맨은 WBO 동양 챔피언 및 IBF 인터콘티넨털 챔피언을 지냈다. 국제복싱연맹이 지정한 의무 도전자, 즉 이노우에 나오야가 반드시 타이틀 방어전을 치러야 하는 선수로서 슈퍼밴텀급 통합타이틀매치를 준비했지만, 왼쪽 눈 위가 두 번이나 찢어져 무산됐다.
ESPN+는 2024년 11월부터 미국 시장에 이노우에 나오야 vs 샘 굿맨을 홍보했다. 김예준으로 대결이 변경됨에 따라 생방송 포기 가능성이 있었지만, 기존 편성을 유지한다.
세계복싱평의회가 직접 제작한 이노우에 나오야 vs 김예준 매치업 홍보 이미지. 이노우에는 슈퍼밴텀급 통합 챔피언, 김예준은 도전자다. 사진=W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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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Sports Boxing 역시 예정대로 영국 및 아일랜드에 이노우에 나오야 vs 김예준 프로복싱 슈퍼밴텀급 통합타이틀매치를 생중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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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Rank는 이노우에 나오야의 글로벌 에이전시로서 미국 ESPN+을 중심으로 세계에 중계방송을 공급한다. ESPN+가 김예준 슈퍼밴텀급 통합타이틀매치 생방송을 결정한 덕분에 Sky Sports Boxing 역시 예정대로 영국 및 아일랜드 송출이 가능해졌다.
ESPN+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면서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또한 Top Rank와 계약에 따라 이노우에 나오야 vs 김예준을 tvN SPORTS로 한국 시청자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도전자 김예준이 2024년 5월 세계복싱기구 동양 타이틀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W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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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진이 2006년 12월 도전자로 참가한 세계복싱평의회 페더급 타이틀매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챔피언이 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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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A WBC IBF WBO는 4대 기구로 묶인다. 대한민국 남자프로복싱 메이저 세계챔피언은 2006년 12월 WBC 페더급(57.2㎏) 왕좌에 등극한 지인진(52)이 마지막이다.
이후 2010년 8월 김지훈(38)이 IBF 라이트급(61.2㎏) 챔피언 결정전에 참가했고, 2013년 11월 손정오(44)가 WBA 밴텀급(53.5㎏) 타이틀 도전자로 나섰다.
그러나 ▲김지훈 만장일치 판정패 ▲손정오 1-2 판정패 ▲배영길 9라운드 TKO패 등 지인진을 끝으로 최고 권투선수 자리를 노린 한국 남성의 시도는 모두 무산됐다.
도전자 손정오(오른쪽)가 2013년 11월 세계복싱협회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가메다 고키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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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준은 슈퍼밴텀급에서 △2014년 4월 WBC 유스(23세 이하) 챔피언 △2015년 3월 IBF 아시아 챔피언 △2024년 5월 WBO 동양 챔피언을 지냈다. 국제복싱연맹 아시아 타이틀은 2016년 11월 3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이노우에 나오야는 공식 전적 매체 ‘복스렉’ P4P(체급 불문) 랭킹 1위에 빛나는 프로권투 세계 일인자다. 2014년부터 ▲WBC 라이트플라이급(49㎏) ▲WBO 주니어밴텀급(52.2㎏) ▲WBA IBF WBC WBO 밴텀급 ▲WBC WBO WBA IBF 슈퍼밴텀급까지 네 체급을 석권했다.
지인진
만장일치 판정승
WBC 페더급 챔피언 등극
# 2010년 8월
김지훈
IBF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
만장일치 판정패
# 2013년 11월
손정오
도전자
WBA 밴텀급 타이틀매치
1-2 판정패
# 2015년 11월
배영길
도전자
WBC 미니멈급 타이틀매치
9라운드 TKO패
# 2025년 1월24일(예정)
김예준
도전자
슈퍼밴텀급 월드타이틀매치
WBC WBO WBA IBF 통합
KO/TKO 25승 무패
# 세계 타이틀 획득 경력
2014년 WBC 라이트플라이급 WBO 주니어밴텀급
2018년 WBA 밴텀급
2019년 IBF 밴텀급
2022년 WBC WBO 밴텀급
2023년 WBC WBO WBA IBF 슈퍼밴텀급
이노우에 나오야가 2024년 7월 일본 도쿄 기자회견에서 세계복싱기구 세계복싱협회 국제복싱연맹 세계복싱평의회 슈퍼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들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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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KO 13승 무패
2014년 04월 WBC 유스 챔피언
2015년 03월 IBF 아시아 챔피언
2015년 07월 IBF 아시아 타이틀 1차 방어
2015년 12월 IBF 아시아 타이틀 2차 방어
2016년 11월 IBF 아시아 타이틀 3차 방어
2024년 05월 WBO 동양 챔피언
김예준이 2024년 5월 세계복싱기구 슈퍼밴텀급 동양 챔피언 등극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W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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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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