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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33바퀴 돈 '서빙로봇'.. 브이디컴퍼니, 운영 데이터 공개

머니투데이 이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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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33바퀴 돈 '서빙로봇'.. 브이디컴퍼니, 운영 데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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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년 서빙로봇 주행·운행 데이터/사진제공=브이디컴퍼니

2023~2024년 서빙로봇 주행·운행 데이터/사진제공=브이디컴퍼니


서비스로봇 전문업체 브이디컴퍼니가 최근 2년간의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서비스로봇 리포트'를 공개했다. 회사는 서빙로봇이 지구를 33바퀴 돌 수 있는 134만km를 주행하며 5695만회의 서빙을 수행했다고 리포트를 통해 밝혔다.

브이디컴퍼니에 따르면 이 서빙로봇의 활동은 약 144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 이는 서빙로봇의 실제 운행 시간인 148만 시간에 각 연도별 법정 최저임금을 적용해 산출한 결과다. 1회 1명에게 서빙했다고 가정하면 대한민국 전 국민(약 5200만 명)이 한 번 이상 서빙받은 셈이라고 업체 측은 말했다.

업체 측은 "일반 서빙용, 퇴식 전용, 하이브리드용 등 이용 목적에 따라 세분화돼 매장 맞춤형으로 제공된 게 특징"이라며 "무거운 뚝배기를 서빙로봇으로 안전하게 전달하고 뷔페 퇴식 효율을 높이거나 대형 푸드코트의 무인 서빙 체계를 강화하는 등 운영 효율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브이디컴퍼니는 2023년 말 첫선을 보인 상업용 청소로봇 '클리버'의 운영 데이터도 공개했다. 출시 이후 클리버가 12개월 동안 여의도 4배에 달하는 면적을 청소했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330~1652㎡(약 100~500평) 규모의 시설(61.7%)에 가장 많이 도입됐다. 1만6528㎡(약 5000평) 이상 초대형 시설의 비중도 5%를 차지했다.

업체 측은 "서빙로봇과 청소로봇의 상용화가 한층 속도를 내며 외식업계와 상업시설의 운영 혁신을 주도했다"며 "서빙로봇은 인건비 절감과 서비스 효율화를, 청소로봇은 야간 청소 등 24시간 운영 자동화로 도입 성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저임금 인상, 구인난 심화 현상으로 인해 서비스로봇의 활약이 더 돋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소로봇이 도입된 업종은 △오피스(29.5%) △ 외식업장(28%) △물류/제조업장(13%) △숙박업장(11.5%) △골프장(11.4%)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도입된 오피스에서는 출근 전과 점심시간에, 외식업장은 오픈 전과 마감 후에, 숙박업장은 체크아웃과 체크인 사이에 운행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브이디컴퍼니 측은 말했다.


클리버 사용량이 많은 10개 사업장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주간·야간 합산 105시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최저시급을 적용하면

월 155만원의 인건비가 발생한다. 클리버는 출시 12개월 만에 100개 매장에서 도입했는데, 과거 100개 매장 도입까지 23개월이 걸린 서빙로봇보다 2배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 이 같은 결과는 인건비 및 청소 노동자 중대재해 리스크 절감을 원하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서빙로봇이 꾸준히 성장해 왔지만 청소로봇은 더 빠르게 시장에 확산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더욱 폭발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브이디컴퍼니는 2025년을 서비스로봇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RX(로봇전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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