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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FA로 풀어줄 듯" 워커, 이적 가능성 UP→차기 행선지로 AC 밀란 언급…문제는 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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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카일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차기 행선지로 AC 밀란이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워커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로 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를 영입하기 위한 선두 주자로 떠오른 것은 밀란이다"라고 보도했다.

워커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다. 그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노스햄튼 타운, 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을 거쳤다. 워커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토트넘 홋스퍼 시절이다. 그는 2016-17시즌 PFA 올해의 팀에 오르는 등 좋은 경기력을 자랑했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워커가 토트넘을 떠나 맨시티에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워커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그는 입단 직후 48경기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워커는 맨시티의 황금기를 함께 했다. 잉글랜드 FA컵, EFL컵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2022-23시즌엔 팀의 트레블에 큰 역할을 했다. 개인 커리어도 엄청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11, UCL 올해의 팀 등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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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부터 서서히 워커의 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47경기 5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엔 하락세가 더욱 뚜렷하다. 노쇠화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졌다. 신체 능력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워커가 맨시티를 떠날 분위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샐퍼드 시티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이틀 전 워커는 자신의 커리어가 끝날 때 해외에서 뛸 수 있는 옵션을 탐색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2년 전 트레블 이후에도 요청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원했으나 제안이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워커가 없었다면 지난 몇 년간 맨시티가 거둔 성공을 이해할 수 없다. 불가능하다. 그는 우리에게 없던 것을 줬다. 정말 대단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다른 나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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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마음이 이곳에 있는 다른 선수들과 뛰는 걸 더 선호한다. 워커는 (자신의 선택지를) 찾아보겠다고 요청했다. 그렇게 될 수도 있고, 알 수 없다. 그가 수년간 우리를 위해 해준 일들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맨시티는 그동안 워커의 공을 인정해 그를 자유 계약(FA)으로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워커를 영입하는 팀은 이적료 없이 선수의 급여만 생각하면 된다.

이탈리아 강호 AC 밀란이 워커 영입에 관심이 있다. 다만 워커의 급여가 문제다. 그는 맨시티에서 보너스를 제외하고 시즌 당 약 900만 달러(약 131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 반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담스러운 계약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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