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6월 “미사일총국은 26일 미사일 기술력 고도화 목표 달성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개별기동 전투부(탄두) 분리 및 유도조종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북한이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두번째고, 지난 6일 중거리급 극초음속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8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군은 오늘 오전 9시30분께 북한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25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시 즉각 탐지해 추적했다”며 “미·일 쪽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11월6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한 이후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했다가, 약 2달 만인 지난 6일 재개했다.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는 오는 20일 대통령직에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자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트럼프 당선자가 ‘대북 협상론자’인 알렉스 웡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보좌관으로 임명하는 등 북-미 대화 재개 신호를 보이는 상황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려는 취지의 무력시위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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