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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이라도 써서 막아라’ 윤석열에…박찬대 “남미 마약 갱 두목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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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이라도 써서 막아라’ 윤석열에…박찬대 “남미 마약 갱 두목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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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체포를 막기 위해 대통령경호처에 무력 사용을 지시했다는 보도를 두고 “무슨 남미 마약 갱 두목이냐”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14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다면 모든 책임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12일 경호처 간부들에게 “나를 체포하려고 접근하는 경찰들에게 총은 안 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 무조건 막으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체포를 둘러싼 최 대행의 ‘책임 방기’에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최 대행이 앞서 13일 ‘상호간 충분히 협의하여, 질서있는 법집행’에 나서라고 한 것을 두고 “참으로 황당하고 무책임한 지시가 아니냐”며 “불법을 저지르는 경호처에 대해 법 집행 적극 협조를 지시하면 되는데 왜 국가기관 간 충돌로 몰아가며 물타기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최 대행의 지시는 경호처 불법 행위를 조장하고 방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13일 내란 특검법안을 논의하는 여당 의원총회에서 ‘계엄이 뭐가 잘못이냐’ 등의 발언이 나왔다는 보도를 두고 “온 국민 보는 앞에서 사람을 칼로 찔러 놓고 ‘6초만 찔렀으니 범죄가 아니다’라고 우기는 것이냐”며 “(특검법의) 내란 선동죄 조항에 반대하는 건 거꾸로 자기들이 내란 선동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원내 7개 중 6개 정당이 모두 찬성한 내란 특검 반대치 말고 순순히 협조하라”고 했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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