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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최저 평점' 최악의 DF→이강인 동료로 대체?...맨유 전 스카우터 "새로운 LB 영입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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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활약을 펼친 디오고 달롯을 대체할 새로운 레프트백을 노리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달롯의 충격 활약 이후 새로운 레프트백 영입을 위한 거래를 강화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맨유 전 수석 스카우터 믹 브라운도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새로운 레프트백 영입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다. 후벤 아모림은 달롯을 대체할 윙백 역할을 맡을 전문 옵션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13일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64강에서 아스널과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그러나 이날 맨유는 수적 열세에 시달렸다. 주인공은 달롯이다. 후반 16분, 경고 누적으로 달롯이 퇴장됐다. 경기를 1-0으로 앞서고 있던 맨유였기 때문에 타격이 컸다. 이후 후반 18분, 마갈량이스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달롯의 퇴장이 없었다면 좀 더 쉽게 경기를 풀 수도 있었던 맨유다. 달롯은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을 통해 평점 5.1점으로 최저 평점 굴욕을 겪어야 했다.

맨유 입장에서 달롯의 부진은 퇴장을 넘어 더욱 큰 충격이다. 왜냐하면 맨유는 마땅한 좌측 윙백 자원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주전 수비수였던 루크 쇼는 부상 이슈로 경기를 뛰는 시간보다 병원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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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은 "맨유는 레프트백 보완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스페셜한 레프트백을 원했던 맨유다. 이제 더욱 분명해졌다. 솔직히 말하자면 달롯은 백업 요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쇼도 클래스가 있지만 부상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말라시아도 답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아모림의 맨유가 새로운 레프트백을 찾고 있다는 소식은 전부터 들렸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 "맨유는 누노 멘데스에 대한 두 '라이벌' 클럽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 레프트백에 대한 6,500만 유로(약 980억 원)의 이적 협상을 가속화하고 싶어 한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이강인의 팀 동료인 멘데스는 아모림 감독과 특별한 인연도 있다.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데다 이미 아모림 감독의 지휘를 받아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도 있다. 멘데스는 스포르팅 유스 출신으로 2020~2021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때 스포르팅을 이끈 감독이 바로 아모림 감독이다. 아모림 감독은 멘데스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1군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주전으로 기용했다. 함께 한 기간은 길지 않았다. 멘데스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PSG로 임대 이적했다. 이때까지 아모림 감독 아래서 47경기를 소화했고, 포르투갈 리그 우승을 포함해 우승컵을 3개나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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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이강인의 팀동료로 활약 중이다. 멘데스는 임대 신분인 2021-22시즌에 리그1 베스트11로 선정되는 활약을 펼쳤다. PSG는 곧바로 완적 이적옵션을 발동했고 멘데스와 2026년 여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

멘데스는 PSG와 계약 만료까지 1년 6개월 남짓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멘데스가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이에 멘데스를 향한 대형 구단들의 구애가 시작됐다. 시작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은 새로운 레프트백이 필요하다. 전까지 알폰소 데이비스를 노리고 있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이 가까워지면서 자연스레 타겟을 멘데스로 옮겼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멘데스의 맨유 영입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현재로서는 맨유가 가장 가까운주자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협상에서 어떤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PSG는 멘데스 이적에 대해 최대 6,5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자신의 제자 영입이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분명 멘데스는 맨유 입장에서 가장 강력한 옵션이다. 그러나 대체자도 분명 존재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밀로스 케르케즈와 파트리크 도르구도 맨유가 주목할 만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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