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故신좌섭 짚풀생활사박물관장, 대통령 표창…박물관 발전 기여

연합뉴스 임순현
원문보기

故신좌섭 짚풀생활사박물관장, 대통령 표창…박물관 발전 기여

속보
李대통령,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경수 임명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서 유공자에 수여
신좌섭 전 짚풀생활사박물관 관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좌섭 전 짚풀생활사박물관 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지난해 별세한 신좌섭 전 짚풀생활사박물관 관장이 박물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국박물관협회는 13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025년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를 열고 신 전 관장 등 박물관·미술관 발전을 위해 힘쓴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신 전 관장은 신동엽 시인의 아들로, 서울대 의대 주임교수 및 의학교육연수원장으로 근무하다 2017년부터 짚풀생활사박물관장직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3월 30일 자택에서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별세했다.

신 전 관장의 어머니인 인병선 시인이 1993년 설립한 짚풀생활사박물관은 짚과 풀로 짜고 엮은 다양한 생활용구를 모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신 전 관장은 임기 중 매년 100회 이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82점의 전통 창호 유물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하는 등 박물관 문화 발전과 전통 문화유산 계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김정귀(해운 스님) 월정사성보박물관장, 박동기 성남문화재단 큐브미술관 전시기획부장, 장화정 서울상상나라 학예연구실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윤태 다문화박물관장과 권순형 세종특별자치시 학예연구사 등 15명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장 등 박물관·미술관 분야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문체부는 올해도 광복 80주년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등을 계기로 열리는 전시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y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