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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원 LA 산불 지원” 윤석열에 국힘 김근식 “일단 멘탈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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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원 LA 산불 지원” 윤석열에 국힘 김근식 “일단 멘탈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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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지난해 11월 ‘2024 제20회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지난해 11월 ‘2024 제20회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관련 정부 차원의 지원을 당부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 멘탈이 일단 갑”이라고 말했다.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상황이라는 점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시비에스(CBS) 라디오에 출연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죄로) 영장을 발부받아서 체포하겠다고 지금 경찰들이 온통 준비하고 있고, 또 그 체포를 막겠다고 경호처 직원들이 온통 난리가 나 있고, 온 국민이 그걸 쳐다보면서 불안과 혼란과 걱정, 근심하고 있는데 본인께서 엘에이 산불로 미국 국민을 걱정하는 메시지를 내시니 멘탈 갑”이라며 “뜬금없고 본말이 전도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엘에이 산불과 관련해 페이스북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우리 교민 피해를 막는 데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마치 현직 대통령으로서 지시를 내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 걸 비판한 것이다.



그는 “국론이 둘로 분열돼서 온 나라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놓고 갈가리 찢어져 있는데, 그것을 초래한 책임이 일단 본인에게 있는 거 아닌가”라며 “그러면 그분들에 대해서 어루만져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여주는 게 더 필요하지, 어디 지금 엘에이 산불 이야기할 때인가. 참 답답하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은 또 최근 윤상현 의원 등이 극우적 메시지를 쏟아내는 전광훈 목사 집회 참석하고, 김민전 의원의 ‘백골단’을 자처한 단체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는데도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를 방치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그는 “우리 당이 지금 갈 길을 잃고 극우 전광훈 정당에 포획돼 가는 형국”이라며 “지지율 착시 효과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면 나중에 현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윤상현, 김민전은 징계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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