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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윤 대통령 체포 의지…총동원된 '광역수사단' 무슨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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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가운데 경찰이 수도권 지역의 광역수사단 수사 책임자들을 소집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10일 오후 2시께 국수본에서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광수단 수사 책임자들과 2차 체포영장 집행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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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수도권 4개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강력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광역수사단 형사를 모두 소집한 것은 영장 집행에 성공하겠다는 특수단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수단은 지난 9일 서울·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 경찰청에 '수도권 안보, 광역수사 기능 소속 수사관 동원 지시'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재집행에 안보·광역수사 형사들이 동원될 수 있으니 대비하라는 취지다.

광역수사단은 2개 경찰서 이상 권역에서 사건이 발생하거나 전문 분야 수사 역량이 필요한 사안 등을 수사하는 조직이다. 마약·금융·반부패·공공범죄 수사대 등으로 구성됐다.

마약범죄수사대와 금융범죄수사대는 체포 시 저항이 큰 대규모 마약유통조직이나 보이스피싱 조직 등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아 영장 집행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된다. 조직폭력과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자 체포에 특화된 형사기동대도 광역수사단 소속이다.

수도권 4개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는 950명 규모다. 안보수사단 규모를 합하면 동원 대상이 된 수사관은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수단은 이날 오후 2시 동원령을 내린 수도권 광역·안보수사 책임자들을 모두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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