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출입문 앞이 경찰 바리케이드로 둘러싸여 있다. 문재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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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현장에 투입될 지휘관들을 10일 소집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경기 등 수도권 광역수사단 책임자들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모이라고 지시했다. 소집 대상은 각 수사단의 형사기동대장, 마약범죄수사대장 등 지휘관들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의 미비점을 공유하고 조만간 예정된 2차 체포영장 집행의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경호처가 구축한 저지선을 해제하고 한남동 관저로 진입하는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나리오별로 대비하고 각 대응 방안별 법적 검토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특수단은 전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반부패·공공범죄·금융범죄수사대·형사기동대 등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광역·안보 수사 부서에 수사관 동원을 지시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때 투입될 수 있으니 준비하라는 취지다. 동원 대상은 1000여명에 달한다.
김송이 기자 songy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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