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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김용민 의원이 지난 9일 국회에서 반공청년단 기자회견이 진행된 것 관련, 회견을 지원했던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제명안을 발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어제 뉴스를 믿지 않을 정도였다"며 "(반공청년단 예하 조직으로 운영되는) 백골단이라는 게 과거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 시절 나온 깡패들이었던 것인데 굉장히 두려움을 갖는 분들이 여전히 있다. 서북청년단이라든가 이런 비공식 조직들이 시민들에게 무차별적 폭행을 가하거나 심지어 학살을 했던 경험도 과거에 있어 공포가 큰데 어제 다시 그 말이 등장해 깜짝 놀랐다"고 했다.
전날(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반대하는 2030 청년들이 '백골단'을 자처해 국회에서 회견을 진행하자 논란이 커졌다. 이후 국회에서 해당 회견을 열 수 있게 지원했던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금일 진행된 기자회견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용민 의원은 "(김민전 의원은) 법원의 영장이 잘못됐다라거나 계속 이것을 막아야 된다고 했고 실제로 대통령 관저 앞에도 찾아가고 했던 분"이라며 "국회에 백골단이란 사람들을 다시 들였던, 이 불행한 역사를 다시 반복하게 하려고 했던 김민전 의원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기 위해 저희가 오늘 제명안을 발의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마치 청년들인 것처럼 했지만 여전히 이 내란에 동조하는 비공식 라인들을 가동하려 했던 시도가 아닐까, 매우 심각한 문제라 본다"고 했다.
김용민 의원은 또 전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군사법원 항명죄 재판에서 1심 무죄선고가 나온 것 관련 "채해병 특검법은 저희도 지금 빨리 재추진해 제대로 수사하려 한다"며 "법안은 이미 만들어놨다"고 했다.
아울러 "저희가 지금 내란이 좀 시급하다보니 내란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 내란 상황이 어느정도 종료되고,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상황이 이뤄지거나 아니면 내란 특검법이 통과돼 안정적으로 수사가 이뤄지거나 하는 시점을 좀 보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이어 "동시에 (특검법 입법 시도) 2개(내란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가 돌아갈 수 있고 거기다 김건희 특검법까지 최소 3개 정도의 특검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전날 재발의된 내란 특검법 관련 김용민 의원은 "표결 처리를 바로 진행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끊임없이 주장했던 게 특검 추천을 대법원장 등 제3자가 하는 방식으로 바꾸라는 것이었다. 그걸 저희가 다 수용했다. 특검 인력도 많고 기간도 길다 하여 그것도 축소했다"고 했다.
이어 "다만 수사대상에 외환죄를 하나 추가한 것이다. 또 (국민의힘 주장처럼) '내란 선전선동 댓글 하나 다는 것까지 수사한다'는 건 거짓말이고 선동"이라며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시, 정치적 견해는 수사 대상으로 포함하지 않고 주요 정치인이 진짜 내란을 선전선동하는 행위들에 대해 특검이 수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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