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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내 딸이면 찾아갔을 것" '유산 아픔' 진태현의 이유있는 '눈물' [핫피플]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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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이혼숙려캠프’에서 진태현이 아내를 하인 부려먹듯 대하는 남편 모습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 진태현이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 부부로 신홍철, 조보미 부부가 출연했다. 결혼 10년차라는 두 사람. 남편은 스스로 “내게 하자가 많아 직접 신청했다”며“이렇게 살다가는 이혼을 당할 것 같아 반성문 쓰듯 작성했다.고 했다. 잠편이 제 발저려 신청했다는 케이스였다.

알고보니 집에선 본인 취미 생활 뿐, 육아는 뒷전이었던 남편. 집안일은 온전히 아내 역할이라 생각한 남편은 스스로 “내가 조선시대 꼰대가 별명이었다”고 말했다. 남편의 꼰대마인드로 골이 깊어진 부부. 급기야 출산 100일차인 아내는 빨래, 청소, 밥도 모두 해야했다. 현재 역시, 아내는 100일 밖에 안 된 갓난 아기를 안고 세 아이들의 등원을 홀로 시켰다.심지어 아기를 안고 장보기도 홀로했다.홀로 고군분투한 아내의 하루였다.

하루 종일 쉴틈없는 아내 모습에 보다 못한 진태현도 “(남편) 편을 들어들 수가 없다”고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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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한 자리에서 함께 상담받게 됐다. 자신을 향한 유서쓰기로 치료를 시작한 모습. 아내는 가족에게 단 세 줄의 짧은 문장을 남겼다. 그 조차 오래걸렸던 모습. 빼곡하게 채운 다른 사람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아내는 “얼른 싹 사라졌으면 싶어, 아무 것도 안 남았으면 좋겠다”며 “죽으면 그냥 끝이라 시작하기 때문. 죽은 나를 기억하는게, 남아있는게 싫다”라고 했다. 아이들 조차 마치 자신이 없었던 듯 기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말에 진태현은 눈물을 흘리며 조심스럽게 운을 떼더니 “아시다시피 내 입으로 말할 자신감으로 아내와 잘 산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자신의 영정사진을 보며 ‘힘이 없어보인다’고 말한 말을 언급하며 “내가 아내와 잘 사는건 아내를 꽃이라 생각해, 내 아내가 안 시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진태현은 “근데 자신이 시들었다고 하는 말, 어떻게 홍철(남편)이 그럴 수 있나 그건 배우자가 해줘야하는 것"이라 말했다.

진태현은 "노력해서 물도 주고 햇빛도 줘야해, 가두면 안 된다”며 "제 딸이었잖아요? 저 진짜 찾아가요, 왜 내 딸 시들게 만드냐고, 너무 힘들다, 좀 명심해줬으면 감사하겠다"며 눈물을 흘려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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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한 후 성인 입양을 통해 딸 박다비다를 입양했으며,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최근인 지난 5일 SNS를 통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눈으로 보지 못했던 감사한 소식은 저희에게 멋진 양딸들이 생겼습니다. 경기도청 엘리트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 준비를 앞두고 있는 미래의 간호사”라고 새 가족이 된 두 딸을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진태현은 "저희가 딸들이 생긴건 맞고 아이들도 엄마 아빠라 부르며 저희와 함께 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은 법적 입양은 아니다. 법적 절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의 친구들도 있어 일단 모두 가족 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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