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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인터뷰] 조유리 “'오징어 게임2' 출연료 42억 원? 만져본 적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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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배우 조유리.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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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배우 조유리가 출연료 42억 원설에 관해 “허무맹랑하다”며 웃었다.

조유리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출연료를 42억 원 받았다는) 루머가 있는데, 처음엔 그거 보고 웃었다. 저는 유쾌하게 넘어갔는데, 생각보다 진짜 믿는 분들도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출연료를 이야기할 순 없지만, 42억 원은 생각해본 적도 없고 만져본 적도 없는 액수다. 42억은 정말 루머인 것 같다. 처음에 그 글이 나왔을 때부터 봤는데, 정말 아무나 쓸 수 있는 커뮤니티에서 나온 허무맹랑한 글이었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인스타그램 게시물 하나 올릴 때마다 댓글 수가 달라서 체감한다. 감사할 따름”이라고 답했다.

오디션을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발탁된 조유리. 이에 대해 “공개 오디션처럼 크게 열렸는데, (1차) 영상 오디션부터 지원했다”며 “영상 오디션을 한번 하고, 조감독님 오디션을 한번 하고, 감독님과 두 번 오디션을 했다. 1차 오디션 지원한 사람이 많아서 2차까지 2개월이 걸렸고, 다 합해서 3개월 정도 걸렸다”고 전했다.

합격 소식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 꿈꾸는 기분이었다”는 조유리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엄마에게 전화해서 '나 합격했다'고 이야기했다”며 맑게 웃었다.

그러면서 “살면서 가장 힘든 시기였는데, 그때 마지막 남은 오디션이 '오징어 게임'이었다. 기운을 다 가져가서 오디션을 본 기분이었다. 이걸 꼭 할 거라는 열정이, 아이와 함께 게임장을 나갈 것이란 준희의 마음과 맞닿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이정재(기훈)와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 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12월 30부터 1월 5일까지 582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 부문 영어, 비영어 통합 1위를 차지, 93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 첫 주 만에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7위에 올랐던 '오징어 게임' 시즌2는 11일 만에 1억 2620만 시청수 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올랐다.

조유리는 극 중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준희를 연기했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으로, 임산부 캐릭터에 과감하게 도전해 호평을 끌어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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