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양성평등 추진 실적 발표
[파이낸셜뉴스] 국립대학의 전임교원과 주요 위원회의 여성 비율이 최근 3년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임교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지난해 대비 줄었음에도 원 계획 대비 빠른 속도로 평등화가 이뤄지는 중이다.
교육부가 8일 발표한 '2024년 국립대학 양성평등 조치계획 추진실적' 점검 결과에 따르면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은 21.4%를 기록했다. 점검은 각 대학이 제출한 양성평등 조치계획과 실적을 바탕으로 국립대 37개교와 국립대 법인 2개교 등 총 39개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앞서 교육부는 국립대학의 양성평등 대학문화 조성을 장려하기 위해 2004년부터 교원 임용 및 학내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성별 다양성 확대 등 대학 교원 구성의 양성평등 실현 성과를 점검하고 지원해 왔다. 특히 '교육공무원법' 등 관련 법령 정비를 통해 대학 교원 중 특정 성별이 4분의 3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국립대학의 전임교원과 주요 위원회의 여성 비율이 최근 3년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임교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지난해 대비 줄었음에도 원 계획 대비 빠른 속도로 평등화가 이뤄지는 중이다.
교육부가 8일 발표한 '2024년 국립대학 양성평등 조치계획 추진실적' 점검 결과에 따르면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은 21.4%를 기록했다. 점검은 각 대학이 제출한 양성평등 조치계획과 실적을 바탕으로 국립대 37개교와 국립대 법인 2개교 등 총 39개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앞서 교육부는 국립대학의 양성평등 대학문화 조성을 장려하기 위해 2004년부터 교원 임용 및 학내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성별 다양성 확대 등 대학 교원 구성의 양성평등 실현 성과를 점검하고 지원해 왔다. 특히 '교육공무원법' 등 관련 법령 정비를 통해 대학 교원 중 특정 성별이 4분의 3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점검 결과 국립대 전임교원 및 주요 위원회의 여성 비율은 최근 3년간 상승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임교원은 관련 법령에서 제시한 2024년 목표 비율 20.6%보다 초과 달성해 21.4%로 나타났다. 21.4%는 교육공무원임용령에서 정한 연도별 목표 비율 가운데 2025년에 해당하는 수치다. 교육부는 "목표치를 1년 빨리 달성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국립대 학과에서 전임교원이 특정 성별로만 채워진 상황도 일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교원이 없던 일부 국립대의 축산과학부, 조선해양개발공학부, 해군사관학부 등에서 여성 교원을 임용하거나, 남성 교원이 없던 가정교육과에서 남성 교원을 임용하는 사례가 나왔다.
한편 교육부는 양성평등교육심의회 심의를 거쳐 성별 다양성 실적이 우수한 대학 3개교(방통대·한체대·청주교대)를 선정했다.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점검으로 국립대학의 성별 다양성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양성평등 대학문화 조성을 통해 국립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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