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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불법 묵인한 최상목” “직무유기한 공수처” 윤석열 체포 압박 수위 높이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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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불법 묵인한 최상목” “직무유기한 공수처” 윤석열 체포 압박 수위 높이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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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소속 활동가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경호처장 불법행위 묵인하는 최상목 권한대행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소속 활동가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경호처장 불법행위 묵인하는 최상목 권한대행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시민들이 1차 영장 집행에 실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대통령 경호처 지휘 책임이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규탄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은 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묵인과 지원을 중단하고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을 해임하지 못할 것이라면 최상목 권한대행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최 권한대행이 대통령 경호처의 불법 행위를 묵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복남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은 “경호처 지휘권은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이 아닌 최 권한대행이 갖고 있다”며 “적법한 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불법 범죄 행위를 묵인한다면 그 자체로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비상행동은 “박 경호처장은 영장주의·법치주의를 무시하고 헌법의 하위법인 경호법만 운운하며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최 권한대행은 체포 영장 집행에 협조해달라는 공수처 요청을 무시하며 헌법과 법률을 지켜야 할 공직자로서의 기본적 의무와 책임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할 뿐 경호처 지휘에 대한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대학 내 12개 단체로 구성된 퇴진너머차별없는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연대가 8일 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청사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는 즉각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요구했다. 퇴진너머차별없는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연대 제공

대학 내 12개 단체로 구성된 퇴진너머차별없는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연대가 8일 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청사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는 즉각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요구했다. 퇴진너머차별없는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연대 제공


대학 내 12개 단체로 구성된 퇴진너머차별없는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연대는 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청사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는 즉각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3~6일 이른바 ‘키세스 부대’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앞 철야농성에 참여한 박가현씨(24)는 “키세스 부대는 당당히 자리를 지키며 국가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라며 “내가 살 세상이기에 눈보라 따위가 막을 수 없다는 게 시민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심규원씨(24)는 “장애인·노동자가 투쟁할 때는 가차 없던 공권력이 왜 내란범 앞에서는 작아지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대학생들은 이날 공수처에 ‘선물 꾸러미’를 전했다. 꾸러미에는 은박 보온담요, 응원봉, 바닥 깔개 등 7가지 품목이 있었다. 이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눈밭 속에서는 은박 보온담요를 덮은 키세스 시민들이 3박4일을 버텼다”며 “공수처도 시민들의 마음을 보고 이번에는 내란 수괴를 즉각 체포하길 바란다”고 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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