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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진태현이 세 명의 양딸을 입양한 것에 대해 심정을 밝혔다.
8일 진태현은 세 명의 딸을 입양한 사실에 대해 많은 응원이 쏟아진 것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진태현은 "여러분! 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 선한 사람이 아닙니다. 선함을 이미지로 포장하는 그런 사람은 더욱 아닙니다. 그런 거 할 시간에 운동장을 두 시간 더 뛰겠습니다"라며 겸손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세상은 이미지 전쟁입니다. 분별이 중요하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저도 매일 스스로 치열하게 돌아보며 저를 앞세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라 했다.
그는 "요 며칠 여러분의 칭찬과 응원이 너무 과분하여. 감사와 함께 글을 쓰면서 인사합니다. 혹시 저를 우리 부부를 응원해 주신다면 주변의 힘든 친구들에게 커피 한잔 식사 한 끼 대접해 주세요. 시간을 내어 누군가를 보살펴 주세요"라며 독려했다.
그러면서 "언제부턴가 사랑이라는 이름이 너무 가벼워졌습니다. 오늘 하루 받길 원하지 말고 주길 원하는 모두 되시길.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던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5일 두 딸이 생겼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저희에게 멋진 양딸이 생겼다. 경기도청 엘리트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 준비를 앞두고 있는 미래의 간호사"라며 "한 명은 작년부터 한 명은 오래 전 보육원에서부터 지금까지 저희와 함께 해왔다"라 밝혔다.
그는 "모두 각자의 삶에서 열심히 살아내고 있으며 아이들의 인생에서 여러 부족한 부분을 우리 부부가 사랑으로 채워줄 수 있도록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또는 밥을 같이 먹는 식구라는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믿기로 한 하나님 바라보며 함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법적 입양은 아니라며 "저희가 딸들이 생긴 건 맞고 아이들도 엄마 아빠라 부르며 저희와 함께 한다. 하지만 아직은 법적 입양은 아니다. 법적 절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의 친구들도 있어 일단 모두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그냥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했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 2015년 결혼해 슬하에 공개 입양한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했던 부부는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진태현 SNS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좋은 아침 입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여러분!! 저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 선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성경책에서 예수님께 배운 대로 단 1초만이라도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선함을 이미지로 포장하는 그런 사람은 더욱 아닙니다. 그런 거 할 시간에 운동장을 두 시간 더 뛰겠습니다
세상은 이미지 전쟁입니다
분별이 중요하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저도 매일 스스로 치열하게 돌아보며 저를 앞세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낮은 자를 힘든 자를 일으켜 세우라는 말씀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제 인기,명예,좋아요, 팔뤄수를 위해 살아가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것들 쫓아간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살아가지도 않습니다. 더 유명해지고 영화로운 성공을 위해 다른 길로 가고 있겠죠
사람은 아주 조금이라도 높아질수록 비워내고 멈추고 덜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침마다 기도 합니다
제가 믿는 하나님보다 제 모습, 이름, 생각, 행동을 앞에 두지 말자고 오늘도 꼭 지켜달라고
요 며칠 여러분의 칭찬과 응원이 너무 과분하여. 감사와 함께 글을 쓰면서 인사합니다
혹시 저를 우리 부부를 응원해 주신다면 주변의 힘든 친구들에게 커피 한잔 식사 한 끼 대접해 주세요. 시간을 내어 누군가를 보살펴 주세요
언제부턴가 사랑이라는 이름이 너무 가벼워졌습니다
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가장 의미 있게 살아가는 첫 발걸음이라 굳게 믿습니다
오늘 하루 받길 원하지 말고 주길 원하는 모두 되시길. 감사합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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