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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투수 복귀는 적어도 6월이 될 전망이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5일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과 구리야마 히데키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의 새해 특별 대담 내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올해 투타 겸업을 병행하지만, 5월까지는 절대 투구를 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지난 시즌 동안 공을 던지지 않았던 만큼, 2025년에는 무리 없이 등판을 이어가기 위해 계획적으로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투타에서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같은 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투수로의 활동을 잠시 멈췄다. 2020년 후반기 마운드에 복귀한 그는 2021년 완벽한 이도류 선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1년에는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26도루, OPS 0.965를 기록했고, 투수로는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AL MVP를 차지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압도적인 성적을 남기며 메이저리그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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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부상 여파로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구 일정을 조정하며 신중한 접근을 택하고 있다. 구리야마 전 감독 역시 "오타니는 부상 중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의욕이 강한 선수다. 감독으로서 그의 의지를 조율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며 공감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 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의사와 트레이너와 협력하며 체계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오는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일본 팬들이 투수 오타니의 도쿄돔 등판을 보는 일은 어렵게 됐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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