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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캐나다 총리 “당대표직 사임”…총리직도 곧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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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캐나다 총리 “당대표직 사임”…총리직도 곧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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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각) 집권 자유당 대표직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후임자가 정해지면 총리직도 내놓기로 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연합뉴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타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이 새 지도자를 선출한 후 당의 대표와 총리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새 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임시 총리로 남을 계획이다.

트뤼도 총리는 정책 연합을 맺었던 신민주당(NDP)이 불신임안 제출을 예고하면서 궁지에 몰렸다. 2015년 취임 당시 70%에 육박했던 트뤼도 총리 지지율은 최근 고물가, 집값 상승 등에 잘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급락했다. 트뤼도 총리 지지율은 지난달 17일 공개된 시장조사 전문기관 애버커스 여론조사에서 19%를 기록했다.

트뤼도 총리는 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이민자와 마약류인 펜타닐 유입을 막지 않으면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예고한 고율 관세 대응 등을 두고 트뤼도 총리와 충돌한 뒤 지난달 사임했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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