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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양성기관 역량 A등급 받은 9개 대학 보니

머니투데이 유효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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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양성기관 역량 A등급 받은 9개 대학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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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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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과 종합교원양성대학에 대한 종합적인 역량 진단 결과 11개 대학 중 9개 대학교가 'A등급'을 받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 진단'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정부는 교원양성기관의 종합적인 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예비교원 양성을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1998년부터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역량 진단을 실시해 오고 있다.

2024년에 교육대학교 10개교와 종합교원양성대학인 한국교원대학교 등 11개교를 대상으로 역량 진단을 실시한 결과, △공주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등 9개 학교에서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 경인교대와 진주교대 등 2개 학교에서 B등급이 나왔다.

교원양성기관 역량 진단 결과 A와 B등급을 받은 이번 진단 대학들은 정원을 현행 유지할 수 있다. 만약 C등급을 받았다면 양성정원을 30% 감축해야 하고, D등급은 절반을 줄여야 한다. E등급은 기관이 폐지된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역량진단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전(2022년~2023년)에 평가 편람을 사전에 공개해 교원양성기관이 주도적으로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했고, '예비교원 역량 강화 혁신 방안' 등의 주제로 다양한 공개 토론회(포럼)도 실시했다. 이번 역량 진단의 대상 기간은 최근 3년(2022~2024학년도 일부)이며, 세부지표는 교원, 교육과정, 교육환경 등을 준거로 한 총 23개의 지표로 구성됐다.

진단 결과에 대한 분석자료를 각 대학에 제공하는 등 환류(피드백)를 강화하여 대학의 자율적인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5년에 사범대학 설치 대학 및 사범대학 미설치 대학의 교육과·교직과정 등의 교원양성기관에 대해 역량 진단을 실시하고, 2026년에는 전문대 및 실기교사 양성학과 등의 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역량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미란 교육부 교원학부모지원관은 "교직 전문성과 미래역량을 갖춘 예비교원 양성을 위해 교원양성기관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미래형 양성체제 전환 및 기관 특성화 방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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