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보다 2억1000만달러 증가
“예수금·운용 수익 늘어났기 때문”
“예수금·운용 수익 늘어났기 때문”
지난 2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거래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
지난달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을 막기 위해 외환보유액이 쓰였지만, 달러 예수금이 많이 늘어나 전체 외환보유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6억달러(약 611조7632억원)로, 11월 말(4153억9000만달러)보다 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의 외환보유액 축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분기 말 효과로 금융기관의 외화 예수금이 늘고 외환보유액 운용 수익도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말 기준으로는 2019년(4088억2000만달러) 이후 5년 만에 최소 수준이었다. 로 외환보유액 규모가 축소됐다.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구성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666억7000만달러)과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7억1000만달러)이 각 57억2000만달러, 1억8000만달러 줄었다.
반대로 예치금(252억2000만달러)은 60억9000만달러 늘었다. 금의 경우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1월 말 기준(4154억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이었다. 중국이 3조2659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390억달러)과 스위스(9251억달러), 인도(6594억달러), 러시아(6165억달러), 대만(578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95억달러), 홍콩(4251억달러) 다음이 한국이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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