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관저 인근 농성장에서 시민들이 소시지를 나눠 먹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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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키세스 됐다! 내란 수괴는 국민 그만 고생시키고 빨리 나와라!”
5일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은박 담요를 뒤집어쓴 채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차선(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일부 구간) 바닥에 앉아 농성을 이어가는 시민들의 사진이 여럿 게재됐다.
서울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관저 인근 ‘노동자 시민 윤석열 체포대회’ 농성장에서 은박지를 뒤집어쓴 시민들이 농성하고 있다. MBC 뉴스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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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측이 주최한 집회에 참여해 내란죄 피의자 윤 대통령을 신속하게 체포하고 구속할 것을 요구했다.
은박을 두른 포장이 특징인 허쉬초콜릿 ‘키세스’. 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
이날 이른 새벽부터 눈발이 날렸지만 시민들은 은박 담요로 몸을 꽁꽁 싸맨 채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이 모습은 마치 은박지로 포장된 초콜릿 브랜드 ‘키세스’를 연상케 했다.
서울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관저 인근 ‘노동자 시민 윤석열 체포대회’ 농성장에서 은박지를 뒤집어쓴 시민들이 농성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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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키세스 동지” “한남동 키세스 시위대” “웅장하고 아름다운 키세스들” 등등의 문구를 게재하며 서로를 응원했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누리꾼도 민주노총 등에 입금한 후원 내역을 공유하는 등 농성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울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5일 아침 서울 용산구 관저 인근 ‘노동자 시민 윤석열 체포대회’ 농성장에서 은박 담요를 뒤집어쓴 시민들이 농성하고 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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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아 기자 a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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