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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양민혁 빨리 오라!!" 포스테코글루, "수준 떨어지는 곳 출신 양민혁... 출전 계획 없다" 명단제외 후 토트넘 뉴캐슬에 졸전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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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시브(오만) 민경훈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 7일(현지시간) 오만 알 시브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가졌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한국 양민혁이 런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9.07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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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수준 떨어지는 곳에서 온 양민혁, 출전 계획 없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24(7승 3무 10패)로 10위에 머물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리버풀전(3-6 패), 노팅엄 포레스트전(0-1 패), 울버햄튼전(2-2 무) 동안 이어진 3경기 무승에서 탈출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도미닉 솔란케,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선발로 출격해 공격진을 구성했으나 솔란케의 선제 득점으로 잡은 우위를 끝내 지키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베르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결실을 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승리한 뉴캐슬은 10승 5무 5패 승점 35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K리그 무대를 호령하고 PL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양민혁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튼을 5-0 대파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승리를 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2연승 이후 리버풀에 3-6 대패를 당한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에 0-1 지면서 무너졌다. 울버햄튼전에선 2-1로 앞서다 2-2로 비겼다.

분위기가 매우 좋지 못한 상황에서 뉴캐슬을 만난다. 뉴캐슬은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알렉산더 이삭을 앞세워 상위권에 올라있다.

풋볼 런던 4일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언급했다"며 "그는 양민혁의 출전 계획이 아직 없음을 밝혔다"고 조명했다.

뉴캐슬전 앞두고 열린 사진 기자회견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 출전 가능성에 대해 "계획은 없다. 그냥 양민혁이 적응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며 "양민혁은 프리미어리그 경쟁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세계 반대편에서 왔다. 토트넘은 그가 적응할 시간을 줄 뿐이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2024년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1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한 뒤 빼어난 활약으로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했고,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을 확정하며 유럽 진출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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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리그 1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리며 압도적인 지지로 '영플레이어상'도 받았다.

양민혁은 지난달 16일 출국해 토트넘 훈련장에서 몸을 만들며 새해 1월 1일 공식 입단을 준비해 왔다.

손흥민의 출전 불가는 토트넘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 여기에 토트넘으 큰 기대를 하면서 영입한 양민혁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이던 양민혁은 2023년 12월 29일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1 강원 FC에 입단한 후 빠르게 주전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는 2024시즌 K리그1 개막전 제주와 경기에서 만 17세 10개월 15일의 나이로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더 나아가 데뷔 35초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2라운드 광주 FC와의 경기에선 득점하며 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도 세웠다. 데뷔 시즌 동안 38경기에서 12골과 6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인 그는 지난 여름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K리그1 시즌을 마치고 지난 달 16일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양민혁이 강원FC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한다. 우리는 K리그1 강원FC 소속인 그의 입단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 지난 4월 만 18세가 된 양민혁은 2030년까지 계약에 동의했으며 2025년 1월부터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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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무스카트(오만) 민경훈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 9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이 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양민혁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4.09.09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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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자 양민혁은 토트넘 1군 등록을 마쳤다. 언제든 데뷔전을 가질 수 있단 뜻이다. 4일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홈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양민혁은 상대가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탬워스와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맞대결(12일)에 나설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단 의견이 있다. 탬워스는 5부 리그 팀이다.

토트넘은 지난달 21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민혁이 실내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사진들을 게시했는데, 이중엔 토트넘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양민혁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는 사진도 포함됐다.

손흥민은 최근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양민혁이 구단에 훌륭한 축구와 재능을 가져다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와 함께 뛰는 모습을 보는 게 기대된다"라며 양민혁과 함께 그라운드를 뛰는 순간을 기대했다.

2025년 새해가 되면서 손흥민의 바람이 곧 이뤄지게 됐다.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되면서 토트넘은 이제 양민혁을 1군 선수단에 등록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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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올해의 전환점은 양민혁이 토트넘에 등록돼 1군 데뷔를 앞둔 시점이다"라며 "양민혁은 이미 2주 동안 런던에 머물렀다. 그는 에이전트와 함께 토트넘 훈련장 내 숙박 시설에 머물며 영어 레슨을 받고, 토트넘이 마련한 피지컬 트레이닝을 거쳤다"라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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