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검찰 "김용현, 계엄해제 가결 뒤도 선관위 병력 재투입 검토"

더팩트
원문보기

검찰 "김용현, 계엄해제 가결 뒤도 선관위 병력 재투입 검토"

속보
트럼프 "미군, 나이지리아 소재 이슬람국가 테러리스트 공습"

윤 대통령과 회의 후 특수전사령관에 타진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회의를 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병력 재투입을 검토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5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장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오전 1시16분에서 47분께까지 합동참모본부 지하 회의실에서 김 전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과 회의를 열었다.

이에 앞서 국회가 오전 1시3분께 해제 요구안을 가결시켰는데도 계엄을 해제하지 않은 상태였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2시13분께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다시 투입할 수 있는지 타진했다.

김 전 장관은 곽 사령관이 병력 재투입은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군 지휘관들에게 "우리 군이 통수권자이신 대통령님의 명을 받들어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중과부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되진 않았지만 우리는 우리의 할 바를 다했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은 국회 가결 3시간 반이 지난 오전 4시26분께 비상계엄 해제를 발표하고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밟았다.


lesl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