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덴버 113-110 제압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터 웸반야마(왼쪽)와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4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NBA 샌안토니오-덴버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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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2년 차' 센터 빅터 웸반야마(21)가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에 판정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4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덴버에 113-1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부 콘퍼런스 8위 샌안토니오는 18승 16패를 기록, 서부 5위 덴버(19승 14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웸반야마는 3점 슛 4개 포함 35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으로 펄펄 날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는데, 결정적 승부처에서 웸반야마의 활약이 돋보였다.
웸반야마는 109-110으로 뒤진 경기 종료 54초 전 상황에서 크리스 폴의 역전 득점을 도왔고, 이후 종료 4초를 남겼을 때는 요키치와 일대일 대결에서 상대의 패스를 끊었다. 샌안토니오는 곧바로 전개한 역습에서 데빈 바셀이 덩크 슛을 꽂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요키치는 41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투했으나 막판 치명적 범실을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터 웸반야마(오른쪽)가 4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NBA 덴버 너기츠와 경기에서 니콜라 요키치에 판정승을 거뒀다.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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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 전체 1순위로 NBA에 데뷔한 웸반야마는 이날 자신의 통산 100경기를 승리로 자축하게 됐다.
NBA 입성할 때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웸반야마는 압도적 기량을 뽐내는 중이다.
웸반야마는 100경기 동안 2278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45년 동안 첫 100경기 기준 최다득점 7위에 해당한다. 마이클 조던(2721점), 자이언 윌리엄슨(2524점), 데이비드 로빈슨(2476점), 샤킬 오닐(2427점), 루카 돈치치(2332점), 테리 커밍스(2305점) 등 6명만이 웸반야마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웸반야마는 통산 리바운드 1053개를 잡으며 평균 22.7점 10.5리바운드를 기록, 1992년 NBA에 데뷔한 오닐 이후 21번째 생일 이전에 20점-10리바운드를 달성한 첫 NBA 선수가 됐다.
아울러 웸반야마는 통산 386어시스트와 366블록을 기록했으며 3점 슛은 225개나 넣었다.
AP통신은 "웸반야마는 스테픈 커리가 데뷔 후 100경기에서 기록한 3점 슛보다 더 많은 외곽포를 성공시켰다. 이는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그는 신장이 7피트 4인치(약 223㎝)나 되는 센터인데, 가드의 기술까지 갖추고 있다"고 극찬했다.
◇ NBA 전적(4일)
디트로이트 98-94 샬럿
올랜도 106-97 토론토
보스턴 109-86 휴스턴
뉴올리언스 132-120 워싱턴
오클라호마시티 117-107 뉴욕
클리블랜드 134-122 댈러스
샌안토니오 113-110 덴버
새크라멘토 138-133 멤피스
LA 레이커스 119-102 애틀랜타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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