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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사과문 몇 줄이 다?" PD 무례 발언 '오늘N', 사과했지만…시청자 비판ing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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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MBC '오늘N' 측의 사과에도 시청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오늘N'은 도토리면 육개장 칼국수, '손두붓집 고부사이' 등 여러 이야기를 담았다. 그러나 방송 전후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지난 1일 MBC '오늘N'은 '좋지 아니한가(家)' 코너를 통해 경북 포항시의 한 오지에 집을 3채 짓고 사는 69세 손두호 씨의 일상을 담았다.

이날 '도시PD'라고 불린 제작진은 주인공을 처음 보자마자 눈썹 문신을 했냐고 물었고 가격을 궁금해하더니 "비싸다"라며 거침없는 언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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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두호 씨가 산골에 집을 3채나 지었다는 말에는 "돈 좀 있으신가 보다. 돈이 많으시냐"라고 묻기도 했다. 또한 직접 지은 황토방에 대해서 PD는 "저는 잘 안 가는데요. 아직 황토방이 좋을 나이는 아니라서"라고 이야기했다.

"서울에서 구경 못 하지 않나. 서울 갈 때 싸주겠다"라며 직접 키운 느타리버섯을 챙겨주겠다는 손두호 씨에게 "서울 마트에 다 있다. 뭐가 다른가"라고 반응하는 등 시종일관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오늘N' 측은 "방송 후 이 코너를 제작한 담당 PD의 언행 일부가 부적절했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았다"라며 "'오늘N' 제작진은 이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출연자분께 바로 연락해 사과드렸으며 해당 영상은 즉시 수정 조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촬영 현장을 비롯하여 후반 작업 과정에서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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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청자들은 PD가 직접 나서서 사과하지 않는 점,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은 점들을 들어 방송 이틀 뒤인 오늘(3일)까지 계속해서 시청자 게시판에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직접 사과하세요", "몇 줄의 사과가 전부인가", "PD 하차해라", "PD 뿐만 아니라 작가, CP 모두가 문제"라며 계속해서 지적했다.

한편 '오늘N'은 '생방송 오늘 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정보, 생활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을 생동감 있게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평일 오후 6시 5분 방송한다.

사진=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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