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 해시태그 5주년 : 경계 너머 마주한 것들' 개최/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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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미숙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하 MMCA)이 차세대 문화예술을 이끌 유망 창작자를 발굴하고 다학제간 협업을 지원하는 개방형 공모사업 '프로젝트 해시태그'의 5주년을 맞아 '프로젝트 해시태그 5주년: 경계 너머 마주한 것들'을 오는 8일과 9일, 11일과 12일까지 총 나흘간 개최한다.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9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5년간 작가, 기획자, 연구자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가의 협업을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년 2팀씩 역대 선발된 10팀의 창작자들과 그들의 작업을 통해 오늘날 다학제적이고 융복합적인 예술에서 협업의 창발성에 주목하고 그 의미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다원공간 중층에서 진행되며 3회의 토크, 2회의 워크숍, 1회의 라운드테이블과 네트워킹 행사로 구성된다.
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 해시태그 5주년 : 경계 너머 마주한 것들' 개최/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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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1 '서로 얽히게 하는 것들'은 2022년 선발팀인 크립톤(염인화, 황수경)과 2023년 선발팀인 랩삐(강민정, 안가영, 최혜련), 그리고 외부 패널 노고운(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 교수), 이광석(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지털문화정책전공 교수)이 함께하며 인간중심적 사고 너머 기술과 생태의 교차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해 필요한 태도를 점검해 본다.
토크 2 '출몰하는 현재로부터'에는 2020년 선발팀 서울퀴어콜렉티브(권욱, 남수정, 김정민), 2022년 선발팀 로스트에어(박민주, 박주영, 이다영, 이우경)와 패널 신예슬(음악평론가), 오혜진(문학평론가)이 도시 속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가시화하기 위해 지금 여기에 있음을 증명하는 다양한 방식의 발화들이 만들어내는 의미와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 해시태그 5주년 : 경계 너머 마주한 것들' 개최/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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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3 '다중 재난과 감각의 풍경'에서는 2021년 선발팀 더 덕 어몽 어스(신희정, 정만금), 2024년 선발팀 소망사무국(김래오, 서요한, 서진규)과 패널 오영진(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융합교양학부 교수), 심완선(SF 평론가)이 실제 세계를 비판적으로 반영하는 가상 세계의 서사를 확인하고 이세계(異世界)가 오늘날 물질세계와 어떻게 이어지는지 살펴본다.
워크숍 1 '종이를 사용해 일과 삶을 공유하는 33가지 방법'은 2021년 선발팀 새로운 질서 그 후(윤충근, 이지수)와 함께 거대 플랫폼에 잠식된 오늘날의 웹 환경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웹의 기본 정신인 개방·공유·참여의 가치에 대해 되돌아본다.
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 해시태그 5주년 : 경계 너머 마주한 것들' 개최/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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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2 '묶어고리 RBSC 2025 공개모집'은 2023년 선발팀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RBSC/손혜민, 유소윤)의 새로운 멤버를 모으는 '오픈콜' 형식의 워크숍으로, 사전 신청한 참여자들과 함께 우무와 왁스로 제작된 멤버 팔찌를 나누고 대화를 진행한다.
라운드테이블 '프로젝트 해시태그, 그리고 그 너머'에서는 2020년 선발팀 강남버그(이정우, 박재영), 2024년 선발팀 플레잉 아트 메소드(퍼레이드&패치워크(이세옥), 룹앤테일(김영주, 조호연))와 '프로젝트 해시태그'를 이끌었던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들이 바라본 프로젝트 기간 5년의 의미와 역대 선발 작가들의 실험성, 콜렉티브의 가능성 등에 관해 논의한다.
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 해시태그 5주년 : 경계 너머 마주한 것들' 개최/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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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프로그램 기간 중, 2022년 선발팀 로스트에어(박민주, 박주영, 이다영, 이우경)가 기획한 게임 형식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연이어 마주하기'를 통해 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해 미술관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22만 명으로 개관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지난 2일 전했다. 이는 전년('23년) 대비 약 6%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전인 '19년 16만 명과 비교하면 36%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2013년 서울관 개관이래 4관 전체의 누적 외국인 방문객수도 100만 명을 돌파했다.
문화뉴스 / 이미숙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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