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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쾅쾅 소리가 나더라고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비극은 왜 찾아왔나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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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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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큰 충격을 안겼다.

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다룬다.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경, 비극적인 참사가 발생했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B737-800)가 불명의 이유로 무안 국제공항 활주로를 이탈해 충돌 후 폭발했다.

전체 탑승객 181명 중 현장에서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 전원 사망. 대체 어쩌다 이런 비극이 일어난 걸까?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오전 8시 57분 관제탑은 해당 여객기에 ‘조류 충돌’ 경고를 했다. 그로부터 2분 뒤 조종사의 ‘메이데이’ 구조 요청이 있었고, 9시 3분경 여객기가 항공기 착륙을 도와주는 설비인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과 충돌하며 폭발이 일어난 것이다.

“밖에서 쾅쾅쾅 소리가 나더라고요.

이상하다 싶어서 그냥 나갔죠. 평소에는 그 소리가 안나거든요.”

“그냥 쳐다보고 있었을 때는 끽끽끽끽 이런 소리가 들리면서 불꽃이 보였었죠.”

- 목격자 이근영 씨


사고의 원인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착륙 당시 새가 기체에 부딪히는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거나, 철근 콘크리트 소재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의 둔덕이 사고의 규모를 키웠다는 의견 등이 그것이다. 제작진은 이러한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다수의 전문가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여객기 노후화와 항공사의 정비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로 사고 다음날, 제주항공의 동일 기종 여객기가 랜딩 기어 이상으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나 제주항공 측은 제작진에게 정비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확한 사고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예단할 수 없는 상황. 국토교통부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 규명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참담하죠. 참담해요.

누구의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사고가 밝혀질지라도 이런 사고는 안 나야 하는데.”

“이 상황 자체가 믿어지지 않아요.”

- 유가족


한편 갑작스러운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수습과 대응 절차를 기다리는 중이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에 대한 규명이 조속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가족들의 심경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잃게 한 이번 항공기 폭발 사고, 사고의 원인에 대한 진실 규명은 시간이 더욱 걸릴 것으로 보이면서 대한민국은 큰 슬픔에 잠겨있다.

대체 이날 사고는 왜 일어나게 됐던 것이고, 피해 규모를 줄일 수는 없었을지...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월 3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어느 날 갑자기>

새벽에 울리는 전화는 왜 시작되었나?


3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전화 테러에 대해 파헤쳐 본다.

태균(가명) 씨는 최근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매일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에 울리는 의문의 전화 때문이었는데, 처음에는 그저 누군가의 장난이라고만 생각했다는 태균 씨. 하지만 11월 13일부터 시작된 전화 테러는 벌써 두 달째 이어지고 있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에도 어김없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 신원불명의 발신인은 수화기 너머로 얕은 숨만 내쉬다 이내 끊어버렸다. 어쩐지 섬뜩하기까지 한 전화의 정체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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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눌러가지고 여기는 도대체 어디쯤 되냐? 그러니까

‘주문진에 있는 공중전화다’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좀 오싹하다 그러나?”

- 의문의 전화를 받는 태균 씨(가명)


전화의 발신지는 태균 씨가 거주하는 경기도 파주에서 200km 넘게 떨어진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의 공중전화 부스였다. 시외버스터미널, 고등학교, 은행 그리고 식당 앞까지, 보란 듯이 위치를 옮겨 다니며 공중전화로 연락한다는 수상한 인물. 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매일 새벽 공중전화로 연락하며 태균 씨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걸까?

“혹시 제 동생이 나한테 한 번씩 전화하는 게 아닐까.

‘이제 인연을 끊자’ 그래서 작년 10월에 그 마지막 통화할 때

그렇게 하고서 이제 그 연락을 서로가 끊은 거거든요.”

- 태균 씨(가명)


태균 씨는 2년 전 연락을 끊고 사라진 남동생이 행여 말 못 할 사정 때문에 자신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건 아닐지 추측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사라진 동생을 재회할 절호의 기회였는데, 제작진은 태균 씨와 함께 연락이 왔던 공중전화 부스에서 잠복해 보기로 했다. 새벽 1시가 넘어가는 야심한 시각. 모두가 숨죽이고 기다리던 그때, 어두운 골목에서 수상한 남성 한 명이 천천히 공중전화 부스로 다가왔다. 그가 수화기를 들고 번호를 누르자, 어김없이 태균 씨 휴대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두 달째 이어온 공중전화 미스터리. 이번에야말로 남성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월 3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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