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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이병헌 성공, 조유리 실패"...오징어게임' 게임 장면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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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공개한 촬영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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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보도스틸.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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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보도스틸.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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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징어 게임2'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공개 1주일 만에 전 세계에서 4억876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이는 전작인 시즌1이 공개 첫주 세운 4억4873만 시간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역대 주간 기준으로도 지난 2021년 9월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이 입소문에 힘입어 시청시간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10월 첫주(9월 27~10월 3일)가 기록한 5억7176시간에 이은 역대 2위다.

이런 가운데 '오징어 게임2'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역시 가장 관심사인 게임 장면 촬영과 관련된 비하인드다.

단번에 성공한 이병헌, 실제론 실패했던 조유리

'오징어게임'2에선 성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 등이 같은 조가 돼서 5인6각 게임을 펼쳤다. 이때 임신을 한 MZ 준희(조유리), 해병대 출신 대호(김하늘), 기훈 친구 정배(이서환), 프론트맨 영일, 1편 우승자 기훈이 각각 딱지치기와 공기놀이, 비석치기, 팽이돌리기, 제기차기를 했다.

극중 준희는 딱지치기를 단 한번에 성공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실패했다고 한다.

이서환은 1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실제론 성공해서 기쁜 표정을 지어야 하는데, 순간 (실패한 것을 본 조유리의) 표정이 당황한 게 잡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유리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할 때부터 연습했는데, 연습할 때는 잘됐다. 그런데 실제론 잘 안됐다"고 부연했다.

반면 극중 세차례나 실패해 소리를 지르고 자기 뺨을 때리는 등 돌출 행동으로 조원들을 당혹하게 만든 이병헌은 팽이를 너무 잘 던져서 NG가 났다.

이서환은 "실패해야 하는데 너무 잘했다. 던지면 팽이가 돌아갔다. 눈감고 던져도 돌아가고 뒤로 아무렇게나 던져도 잘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이와 관련해 별도 인터뷰에서 "프론트맨이 큰 그림을 그리고 이 게임에 참여했으나, 촌각을 다투는 게임을 할 때는, 그 게임을 즐긴다는 결론을 감독님과 내리고 연기를 했다"며 "힘들면서도 재밌었다"고 돌이켰다.

이 게임 장면에선 신해철의 히트곡 '그대에게'가 삽입돼 추억을 소환했을뿐 아니라 팬들을 울컥하게 했다.

이병헌은 "현장 편집을 하면서 감독님이 장난처럼 이때 '그대에게'를 쓰면 어떻겠냐고 물었다"고 돌이켰다.

"'그대에게'라는 노래가 응원가로 유명한데, 저런 피바다 속에서 응원가를 듣게 되는 것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잘 보여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짜로 이 음악을 쓸지 몰랐다"고 반응했다.

한편 한 네티즌은 '그대에게'에 대한 별다른 추억이 없는 해외 네티즌의 반응을 궁금해했다. 이에 신해철의 팬이었던 것을 보이는 한 네티즌은 "마음이 뭉클해졌고, 울었다"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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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 2의 배우 이병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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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조유리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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