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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中, 세계 최초 '드론 항모' 진수…美와 해군력 격차 줄이기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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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초 '드론 항모' 진수…美와 해군력 격차 줄이기 가속

[앵커]

중국이 최근 세계 최초로 드론 탑재용 강습상륙함을 진수했습니다.

배수량이 4만 톤 이상으로 항공모함급인데요.

보유 중인 함정 수에서 이미 미국 해군을 넘어선 중국 해군이 질적 격차도 줄여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선소를 떠나 바다로 향하는 중국의 차세대 강습상륙함 쓰촨함.

4만여톤급으로, 2개의 함교에 비행갑판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전자기식 사출기와 착륙용 포획 기술이 적용돼 세계 최초 드론 탑재용 항공모함으로 평가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통제할 때 이 강습상륙함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두원룽 / 중국 군사전문가> "현재 무인 항공기를 핵심으로 운용하는 강습상륙함은 076급이 전 세계에서 유일합니다."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중국의 해군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해군이 보유한 함정 수는 총 370척. 양적으로는 2020년 이미 미국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0년간 중국은 순양함과 구축함 31척을 생산했지만, 미국은 구축함 11척을 진수하는 데 그쳤습니다.

중국이 연간 선박 생산능력에서 미국보다 230배 정도 높은 것으로 미 해군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서태평양 진출을 노리고, 해군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겁니다.

<마이클 체이스 미국 국방부 중국 담당 부차관보> "중국 해군은 1차 도련선을 넘기 위한 작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진정한 글로벌 군대가 되고자 하는 장기적인 야망을 반영합니다"

최근 중국은 전자식 사출기가 설치된 항공모함인 푸젠함에서 스텔스 전투기인 J-35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중국이 질적인 측면까지 보완하며, 미국과의 해군력 격차 줄이기에 나선 만큼 미국에 대한 위협도 조만간 가시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중국해군 #강습상륙함 #드론탑재 #항공모함 #쓰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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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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