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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韓주식 비중 목표와 격차 벌어져… 추가 매수 나설까

조선비즈 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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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韓주식 비중 목표와 격차 벌어져… 추가 매수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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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투자 자산 중 한국 주식 비중이 목표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부진이 장기간 이어진 영향이다.

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적립금 1170조5540억원 가운데 국내 주식 비중은 12.3%(144조4940억원)였다. 국민연금은 2024년 말 국내 주식 비중 목표치(15.4%)와 3.1%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경. /국민연금 제공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경. /국민연금 제공



국내 증시 부진이 길어지면서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에서 국내 주식 비중은 7월 말 13.6% → 8월 말 13.2% → 9월 말 12.7% → 10월 말 12.3% 등으로 지속해서 줄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이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국내 증시에서 4조73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긴 했다. 하지만 연말까지 증시 부진이 이어진 점을 고려할 때 목표치를 달성하지는 못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벤치마크(benchmark) 역할을 하는 코스피200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6.7%가량 하락했다.

반대로 해외 주식 비중은 목표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내 해외 주식 비중은 35.6%였다. 2024년 말 목표치 33%보다 2.6%포인트 높았다. 미국을 중심으로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말 국내 주식 비중 목표치를 14.9%로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추가로 국내 주식을 사들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11.34%로 집계됐다. 1988년 국민연금 설립 후 연평균 수익률(5.92%)을 상회했다. 국내 주식 수익률은 -0.87%에 그쳤지만, 해외 주식 수익률이 26.52%를 나타내며 운용 성과를 견인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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