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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투자로 결혼 자금을 날린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31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투자 중독으로 결혼 자금 3억원을 잃은 남자친구를 둔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사연은 금전적으로 여유 있는 결혼을 꿈꿨던 여자가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빨리 결혼을 준비하게 됐다. 여자와 남자는 시댁의 도움을 얻어 전셋집 보증금을 마련했다. 하지만 그 사이 여자의 아버지가 부도 위기를 겪자 남자는 흔쾌히 결혼 자금으로 아버지를 돕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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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자가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남자는 주변에 돈을 빌리러 다니고 있었다. 남자는 결혼 자금을 만들어보고자 주식을 했고 돈은 이미 마이너스 64%였다. 남자친구는 결혼 자금 3억원 이상을 날린 것. 게다가 남자친구는 부모님께 지원 받은 돈까지 투자로 잃은 상황이었다.
사연을 접한 김숙은 "이 사람과 미래를 함께 할 수 없다. 너무 불안정하다"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확신의 파혼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곽정은은 "아이가 있으니까 어떻게하지 싶다. 몸에 대한 생각이 압도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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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속았다는 마음이 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남자친구는 인센티브가 아니라 초반에 수익이 생기니까 신나서 산 거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남자가 여자의 아버지가 어려울 때 도와줬다. 매몰차게 꺼지라고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남자친구가 돈 관리에 대한 개념이 없고 당장 지금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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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나는 코인, 주식 둘 다 안 한다. 투자에 대한 식견이 없고 내려갈 때 정신적 불안함을 못 견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두 사람은 혼전임신이 아니었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 같다. 통장 잔액을 열었을 때 고민녀의 반응이 영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투자에 중독된 남자친구의 행동은 변함이 없었고 고민녀는 결국 싱글맘까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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