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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새해 열어젖힌 진천선수촌의 열기...올해도 '감동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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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천선수촌의 국가대표 선수들도 새해, 새 각오로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올해도 명승부와 '감동 드라마'를 약속했는데요.

새벽 훈련장에 조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진천선수촌의 하루는 이른 새벽부터 시작합니다,

아직 떠나지 않은 달을 벗 삼아, 국가대표들은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스스로 채찍질합니다.

[전하영 /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 주머니에 휴지가 있습니다, 콧물을 닦기 위해서…. 올해 목표는 세계선수권 금메달 노려보고 싶습니다.]

[이준환 / 유도 81kg급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 우승을 세 번이나 못했는데 이번에 하는 걸 보면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파리올림픽 3관왕'에 오르고도 '젖지 마라, 해 뜨면 마른다'는 명언을 남긴 양궁 김우진도 다시 신발 끈을 묶습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 달력의 페이지를 찢듯이 역사 속으로 흘러간 시간이니깐요. 앞으로 남은 시간들 최선을 다해서 다음 시합들 더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25년, '믿고 보는 쇼트트랙'은 어깨가 무겁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무려 8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 중국 호랑이굴에서도 정상을 지키겠다는 각오가 대단합니다.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 베이징 때 겪어 봤으니까 하얼빈 때 잘 이겨낼 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박지원 / 쇼트트랙 국가대표 : 부딪힘이 없고 여지를 주지 않는다면 최대한 깔끔한 레이스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모두가 새로 각오를 다지는 새해 첫날, 태극전사들도 새 마음으로 다시 출발선에 섭니다.

불철주야, 자신과 싸우며 구슬땀 흘리는 국가대표는 올해도 투혼과 열정으로 '감동 드라마'를 준비합니다.

진천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미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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