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희, 남편 잠적에 분노→각성…"내 손자 내 힘으로 찾을 것" (신데렐라 게임)[종합]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나영희가 손주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예고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22회에서는 손자를 찾고자 애쓰는 신여진(나영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진은 "(딸 유진의) 뺑소니 사고도 DNA 오염도 이상하다. 누가 의도적으로 우리 유진이를 해친 거라면 내 손자 안전은 어떻게 하냐"라며 불안해했다.

여진은 잠적한 남편 리차드 윤(최종환)에게 "왜 안 나타나냐. 나 쓰러져 죽는 꼴 보고 싶냐"라고 메일을 보내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어 "우리 유진이는 죽었지만 유진이 아들이 있는데 왜 안 나타나는 거냐. 앞으로 우리 손자 어떻게 지킬지 얘기해야 한다. 내 손자 만져보고 안아보고 싶다. 제발 우리 손자 어딨는지 말해달라"라며 호소했다.

이후 여진은 유진이 어렸을 적 보살핌을 받았다는 보육원에 방문했다. 그녀는 "여길 왜 몰랐을까. 전국 보육원을 다 뒤졌는데"라며 한탄스러워했다.

그런 여진의 모습을 리차드 윤은 숨어서 안타깝게 지켜볼 뿐이었다. 힘 없이 보육원 벤치에 앉아 있던 여진은 "진구야, 내 손자 당장 찾아야 겠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찾아낼 거다"라고 전했다.

진구는 "윤 선생님 답변 오실 때까지 기다리시는 게 어떠냐"라고 했지만, 여진은 말을 잘랐다.

여진은 "그 사람 필요 없다. 내 피 말리려고 작정한 사람 같다. 어쩜 이렇게 독하고 모지냐. 내 마음이 어떨지 알면서 구경만 하고 있지 않냐. 내가 찾을 거다. 내 힘으로"라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하나(한그루)는 이전에 진구가 자신이 위탁하고 있는 유진의 아들 은총(김건우)에게 건넸던 조의금을 돌려줬다.

그러면서 "유전자 검사 결과 나왔는데 은총이 할머니가 아니셨다"라고 알렸다. 또, "할머니 살아계시면 (은총이와) 언젠간 만나지 않겠냐"라고 하며 여진과의 상봉에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