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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여객기 참사 속 뭉클한 감동..대상 예능인→자연인·'흑백요리사' 피해 지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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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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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여객기 참사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유명 인사들의 피해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향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탑승나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2025년 1월 4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연말을 맞아 열릴 예정이었던 시상식 및 송년 행사 등이 취소됐다. MBC는 지난 29일 연예대상 시상식을 최소한 데 이어 30일 예정된 연기대상 시상식 생방송을 취소했다. 31일 예정된 가요대제전도 녹화 방송으로 대체한다. KBS는 31일 예정된 연기대상을 결방하고 추후 녹화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고, SBS 역시 31일 열리는 연예대상 시상식 자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슬픔 속에 빠진 대한민국이지만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안 출신 개그우먼 박나래다. 박나래는 SNS에 추모 글을 올린 뒤 기부금을 전달했다. 박나래 측은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에 힘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박나래 측에 따르면 박나래가 직접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기부를 진행했다. 자세한 기부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무안 출신으로 그동안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박나래였던 만큼 가장 먼저 피해 지원에 나섰다.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 중인 개그맨 이승윤도 피해 지원에 나섰다. 그는 지난 30일 SNS를 통해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유독 힘든 겨울, 이 시간에도 끼니를 걱정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부금 전달 소식을 전했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유성 셰프는 무안국제공항을 직접 찾아갔다. 그는 유가족들에게 김밥 200인분을 전달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일식집을 운영 중인 안유성 셰프는 직원들과 이날 새벽부터 김밥을 준비해 공항을 찾았고, “음식을 만드는 재주 밖에 없으니 음식으로 봉사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 거 같아 나오게 됐다. 함께 방송했던 PD도 유명을 달리했다. 마음이 안 좋다”라고 말했다.

안유성 셰프는 김밥을 전달한 데 이어 새해 첫날에는 떡국을 준비해 유가족들에게 나눠줄 계획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러블리즈 진도 “뉴스를 통해 참담한 사고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 분들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후원에 참여한 내역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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