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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조국혁신당 "오늘 당장 윤석열 체포해야…내란 진압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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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25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왼쪽 여섯번째)과 황운하 원내대표(왼쪽 네번째) 등 당직자들이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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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3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청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오늘 당장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법원의 체포영장이 오늘 오전 발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체포영장 발부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윤석열에 의해 오염된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직 대통령이라도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악용해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눌 경우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며 "공조수사본부는 해를 넘기지 말고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통령 경호처를 향해 체포영장 집행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민들께서는 공수처가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할 때, 대통령실 경호처가 막아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며 "다행히 경호처는 '영장 집행이 적법 절차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경호처가 혹시라도 '적법 절차'를 엉뚱하게 해석해 내란수괴 체포를 막는다면, 경호처도 엄벌을 피하지 못할 것임을 미리 경고한다"며 "특수공무집행방해죄와 범인은닉죄에 더해 내란의 공범으로 처벌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끝으로 "혁신당은 거듭 권고한다"며 "공수처는 시간을 지체 말고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에 즉각 나서길 바란다. 경호처는 공언한 대로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 말고 길을 열길 바란다. 그것이 아직도 '윤석열 복귀'라는 망상 속에 사는 내란세력을 진압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수처가 청구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은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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