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에브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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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소유, 배우 박하선이 딥페이크 피해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는 MC 김성주를 비롯해 김동현, 박하선과 소유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범죄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한 해 동안 많은 공분을 샀던 범죄를 집중 분석한 가운데,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딥페이크 범죄'를 다뤘다. '딥페이크 범죄' 주제에 소유는 "진짜 소름 돋는다"고 반응했고, 박하선도 "와 무섭다"고 말했다.
표창원은 "예전과 달리 지금은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 중에서 일반인도 꽤 많다. 지난해 해외 보안업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착취물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서 53%가 한국 국적이었다고 한다. 영상 속 피해자 99%는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소유는 "사실 저는 딥페이크 피해자다. 지금으로부터 한 10년 전이었다. 그때는 딥페이크란 이름도 없었을 때인 것 같다"며 지인의 제보로 불법 사이트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보고 너무 놀랐다. 올해에도 팬분들이 제보를 해주셨다. 처음 사진만 봤을 때는 그렇게 큰 타격은 없었다. 그런데 영상을 보면서 계속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 그때가 '히든아이' 촬영 중이었다"고 털어놨다.
박하선은 "저도 예전에 누가 SNS로 제보를 해줬다. 처음 보는 순간 살면서 그런 기분 처음 느껴봤다. 피가 온몸에서 거꾸로 빠지는 느낌이었다. 너무 소름 끼쳤다. 고소를 했는데 한 3년이 걸렸다"며 "잡고 보니까 모 대학의 교수였다. 팬으로 왔는데, 할아버지 팬분들은 이렇게 팔짱 끼고 사진 찍어드리지 않나. 그걸 이용해서 저희 팬클럽에 와서 그 사진 하나를 들고 합성도 하고 그랬던 거다. 계속 항소도 했는데 결국 벌금형이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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