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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기업 에니(Eni)가 석유 및 가스 탐사에 사용할 슈퍼컴퓨터 'HPC6'을 공개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1억유로(약 1534억6900만원) 상당의 슈퍼컴퓨터 HPC6는 약 1만4000개의 GPU를 탑재하고 있으며 477PFLOP(페타플롭스, 1초당 1000조번 연산) 규모의 컴퓨팅 성능을 자랑한다.
HPC6는 지난달 슈퍼컴퓨터 '탑500'에서 미국의 연구용 컴퓨터 3대, 마이크로소프트의 슈퍼컴퓨터인 '이글'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미국을 제외한 유럽에서는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에니는 HPC6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선별하고, 새로운 석유 및 가스 저류층을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정에너지 및 탈탄소화 계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슈퍼컴퓨터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지방의 작은 마을인 페레라 에르보뇨네에서 가동된다.
로렌조 피오릴로 에니 연구·디지털 부서 책임자는 "HPC6는 이전 모델 대비 약 9배 더 빠르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구매로 전환하지 않고 자체 기기들을 계속해서 개발하는 몇 안 되는 석유 회사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에니 최고경영자(CEO)는 "혁신과 기술의 끊임없는 진화로 에니는 에너지 전환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며 강화하고 있다"면서 "기술의 발전으로 배출량은 줄이고 새로운 에너지 솔루션 개발을 촉진해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니는 기술 지식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성장을 촉진하며 혁신의 속도를 빠르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니 외에도 쉐브론(Chevron), 엑슨모빌(Exxon Mobil), 셸(Shell) 등 여러 메이저 기업들이 미국의 국가슈퍼컴퓨팅 응용센터와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의 슈퍼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제공: ROA 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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