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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공식] MBC, '가요대제전' 결방 결정…새해 카운트다운 취소→무대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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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다연 기자]
텐아시아

사진=MB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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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오는 31일 예정됐던 '가요대제전'의 결방을 결정했다.

MBC는 30일 "어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31일 밤 8시 40분에 예정되어 있던 '2024 MBC 가요대제전' 생방송은 취소되며, 녹화방송으로 대체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녹화 방송은 애도 분위기를 반영해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하고 부가 이벤트를 축소할 예정이며,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중심으로 최소화하여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녹화 방송의 편성 일정은 추후 별도로 안내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 제주항공 7C2216편(방콕-무안)이 무안공항에서 착륙 도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해 있었다. 후미 부분에 있던 승무원 2명만 생존, 태국인 2명을 포함한 한국인 179명은 전원 사망했다.

해당 사고로 무안은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으며,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때문에 사고 당일 저녁 예정된 '2024 MBC 방송 연예대상'은 취소됐다. 당초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국민적 정서를 고려해 결국 행사 자체가 취소되는 것으로 결정했다. MBC 측은 "'2024 방송연예대상' 결방만 확정하고 행사는 진행하려 했으나 깊이 있는 논의 끝에 급박하게 시상식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며 "수상 결과 발표는 추후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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