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I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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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과 주연 배우 이정재, 박규영 인터뷰에 엠바고를 걸었다. 정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지정한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30일 넷플릭스 측은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국가적인 애도에 동참하고자 해당 인터뷰는 엠바고를 안내드리고자 한다”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당초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는 내년 1월 2일에, 박규영은 3일에 인터뷰를 진행한 뒤 엠바고 없이 기사가 쏟아질 예정이었지만 각각 5일과 6일 오전 8시까진 인터뷰 보도가 불가해졌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다. 지난 26일 공개 후 3일째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위에 오른 MBC의 ‘지금 거신 전화는’ 대비 무려 6배 이상의 화제성을 보였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승객 175명 가운데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 1월 4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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