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송재림의 유작인 영화 '폭락'(감독 현해리)이 사업의 흥망성쇠에 대한 주인공들의 고뇌가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폭락'은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다.
공개된 '폭락'의 캐릭터 포스터는 세상을 삼키려 했던 청년 사업가 양도현 역의 송재림과 도현의 사업 파트너 강지우 역의 안우연, 그들의 투자자이자 전환점이 된 케빈 역 민성욱의 모습을 담았다.
송재림은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검은색 상의에 동그란 안경을 낀 채 화면 너머를 응시하고 있다.
'제가 그렇게 잘못했어요?'라는 문구가 코인 폭락 사태 이후까지 궁금증을 더한다. 송재림은 'MOMMY'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개발자이자 사업천재라 불리는 양도현 역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안우연은 '정부지원금? 망하라고 주는 거지'라는 말로, 가산점의 허점을 악용해 창업 지원금을 부정 수급하고 고의 부도와 폐업을 반복하며 투자금을 불린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한다.
민성욱은 사람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듯한 단호하고 차가운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망해도 괜찮아요, 세상은 망한 사람 기억 안 해'라는 말처럼 청년 사업가를 발굴해 투자금을 쓸어 담고 자신의 이익을 좇는 비즈니스맨의 면모를 드러낸다.
'폭락'의 모티브가 된 루나 코인은 암호화폐로 한때 시가총액 5위 이내까지 달성한 메이저 코인이었으나 2022년 한순간에 개당 1원 이하로 대폭락해 국내에서만 28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피해자가 발생했다.
'폭락'은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와 법률자문을 받아 영화를 완성했다. '계약직만 9번 한 여자'로 칸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폭락'은 15일 개봉한다.
사진 = ㈜무암/영화로운형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