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4 (토)

'박정아 27점 맹폭' 페퍼저축은행, 풀세트 끝 현대건설 잡고 '구단 최다 6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풀세트 끝 현대건설을 잡고 구단 시즌 최다승 기록을 달성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3, 19-25, 26-24, 15-1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전적 6승12패, 승점 19점을 만들고 5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시즌 6승은 2021~2022시즌 처음 V-리그에 합류한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의 시즌 최다승 기록으로, 페퍼저축은행은 앞선 세 시즌에 각각 3승, 5승, 5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반면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히며 1위 흥국생명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은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고, 13승5패, 승점 41점이 되면서 선두 흥국생명(15승3패・승점 43)과 승점 2점 차이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27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한비도 20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테일러와 장위가 각각 12점, 11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29점을 올리며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나 공격성공률 33.33%로 효율이 그리 높진 않았다. 양효진과 위파위가 나란히 17점, 이다현과 정지윤이 각각 15점, 12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세트는 현대건설의 승리였다. 페퍼저축은행을 14점으로 묶고 20점 고지를 밟은 현대건설은 24-19 세트포인트에서 22-24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상대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2세트 페퍼저축은행이 20-22로 끌려가다 이한비의 퀵오픈과 장위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한비와 박수빈을 앞세워 2세트를 끝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다시 현대건설에게 돌아갔지만, 페퍼저축은행이 듀스 접전 끝 4세트를 가져오면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페퍼저축은행이 먼저 세트포인트를 잡고 24-24 동점을 허용했으나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모마의 백어택이 벗어나며 세트가 끝났다.

5세트에서는 10-10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지다 모마의 범실로 리드를 잡은 페퍼저축은행이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으로 맞불을 놨으나 페퍼저축은행이 장위의 블로킹,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경기 시작 전에는 이날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묵념을 한 뒤 경기가 시작됐다. 특히 광주는 사고 인근 지역인 만큼 육성 응원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