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뱀을 약 올리며 잡아 먹어 달라는 독두꺼비를 연상 시켜"
"어차피 108명이나 105명이나 상관 없는데 망설일게 뭐 있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소속 조경태·김상욱·김예지 의원을 조속히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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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소속 조경태·김상욱·김예지 의원을 조속히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치 뱀을 약 올리며 잡아 먹어 달라는 독두꺼비를 연상 시킨다"며 "조경태,김상욱 그리고 김예지는 조속히 징계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비례대표는 당원권 정지 3년 하고 지역구도 당원권정지 3년 해서 제발로 나가게 하든지 제명해야 되지 않겠나"며 "어차피 108명이나 105명이나 상관 없는데 망설일게 뭐 있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야 단일대오로 뭉쳐 난관을 헤쳐 나갈수 있을턴데 전열을 흐트리는 회색분자는 떨쳐내자. 종양은 살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검찰과 경찰, 공수처 등으로 다원화된 수사 시스템을 비난했다.
홍 시장은 "유명무실한 공수처는 폐지 했으면 좋겠다"며 "이번처럼 대통령 관련 사건에 능력도 안 되면서 하이에나처럼 서로 수사 하겠다고 덤비는 꼴불견을 더 이상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국가정보원이나 모든 수사기관은 국가에 충성하는 조직이지 정권에 충성하는 조직이 아니다"며 "그런데 요즘 수사기관들의 행태를 보면 참 걱정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풀잎은 바람이 불면 눕지만, 검·경은 바람이 불기도 전에 미리 눕는다"며 "이런 조직들 믿고 어떻게 국가를 경영할 수 있겠나, 차기 개헌 때는 반드시 이 점은 논의 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saeroml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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