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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벤투호 UAE, 걸프컵 '무승' 탈락…오만·쿠웨이트는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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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조별리그 최종전서 1-1무 'PK 실축'

홍명보호의 월드컵 3차 예선 상대 3개 팀 참가

뉴스1

파울루 벤투 UAE 축구대표팀 감독.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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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제26회 걸프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다.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상대인 쿠웨이트와 오만은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UAE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26회 걸프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오만과 1-1로 비겼다.

주도권을 잡은 UAE는 전반 20분 야흐야 알가사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4분에는 수비 지역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결국 압둘라흐만 알무샤이프리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UAE는 후반 추가시간 오만 골키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 파비오 리마가 실축하면서 승리 기회를 놓쳤다.

2무 1패(승점 2)를 거둔 UAE는 오만, 쿠웨이트(이상 승점 5)에 밀려 A조 3위에 그쳤고,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오만은 쿠웨이트와 승점, 골 득실 차, 다득점이 같았으나 페어플레이 점수(오만 -7·쿠웨이트 -9)에서 앞서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벤투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뒤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이 불발됐고, UAE 지휘봉을 잡았다.

UAE는 걸프컵에서 조기 탈락했으나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A조 3위(승점 10)에 올라 본선 직행을 노리고 있다.

한편 걸프컵은 아랍걸프컵축구연맹(AGCFF) 회원 8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다. 한국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 속한 쿠웨이트, 오만, 이라크 등 3개 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B조에 편성된 이라크는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중이다. 2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4강에 오를 수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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