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 내년 1월8일 열려
28일부터 선거 운동 시작…삼자 토론도 기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4.12.26. photocdj@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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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전에 돌입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예상대로 정 회장, 신 교수, 허정무 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의 삼파전으로 결정됐다.
선거 운동에 앞서 정 회장과 신 교수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 회장은 26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소통을 확대해 신뢰를 회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축구 산업을 발전시키고, 축구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집행부 인적 쇄신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남녀 축구대표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권 진입 ▲203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035 여자월드컵 유치 ▲시도협회 지역축구대회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 통한 수익 증대 ▲국제심판 양성 및 심판 수당 현실화 ▲우수선수 해외 진출을 위한 유럽 진출 센터 설치 ▲여자축구 활성화 위한 프로/아마추어 통합 FA컵 개최 ▲축구 현장과의 소통강화 및 인재 발탁 등을 제시했다.
이튿날 신 교수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 축구의 재벌 회장 시대를 끝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도전하게 됐다"며 "정 회장을 선택한다면 한국 축구는 암흑시대로 돌아갈 것이다"고 호소했다.
공약으로는 ▲축구협회 이미지 개선 ▲정부 감사에 따른 27개 처분 권고 즉각 조치 ▲마케팅 강화 ▲천안축구센터 완공 ▲NFC 네이밍 영업 ▲스폰서 등급 구분 등 일본·독일·프랑스 축구협회 벤치마킹 ▲한국프로축구연맹 개혁 ▲심판연맹 신설 및 초중고연맹 독립 ▲전임 지도자 처우 개선 ▲전무이사 체제로 조직 개편 ▲수익 증대 위한 신규 사업 등을 꺼냈다.
허 전 이사장 역시 조만간 축구협회장 당선을 위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 후보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출마하는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4.12.27. jini@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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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8일 실시된다.
쟁점 중 하나였던 사전 투표와 온라인 투표 도입은 무산됐다.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FIFA와 AFC 규정 및 방침상 FIFA 평의회나 AFC 이사회 구성원을 선출하는 선출 총회는 반드시 선거인이 직접 투표를 한다며 사전·온라인 투표를 채택하지 않았다.
축구협회장에 도전하는 세 후보의 합동 토론회도 기대된다.
합동 토론은 신 교수 제의로 거론됐으며, 허 전 이사장과 정 회장 역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는 정 회장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축구협회장 선거인단 전체 194명 중 43명이 프로축구 K리그 감독들과 선수들로 이뤄져 있는데, 상당수가 해외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기 때문이다.
정 회장의 4연임이 현실이 될지, 신 교수 또는 허 전 이사장이 새로운 수장으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허정무 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5. hwa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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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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