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와 3에서 20,20대가 늘어난 것은 시대 변화 반영한 것”
시즌2와 동시 제작된 시즌3,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헐리우드 배우는 제이크 질렌할”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황동혁 감독이 12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시티 칼리지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시즌 2 시사회장에 도착해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2024.12.27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각기 다른 이유로 경제적으로 벼랑에 몰려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조명하는 넷플릭스 7부작 드라마 ‘오징어게임2’가 26일 개봉됐다.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공개 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 3은 10~20년 후에 발생하는 사건으로 오징어 게임2보다 더 어둡고 잔인하고 슬프지만 동시에 꽤 기발하고 유머러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2와 동시에 제작된 시즌3은 후반 작업 중으로 내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황 감독은 게임에서 탈락하면 가차없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잔인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무엇을 배웠냐는 질문에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자신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취향에 대해서는 ‘잡식성’이라고 대답했다.
“CNN이나 폭스 뉴스도 보지만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네이처 다큐멘터리, 한국 드라마나 리얼리티 쇼도 본다”
그는 “시리즈를 보면 끝까지 보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브레이킹 배드’와 ‘왜 여자가 죽일까’ 등 5편 정도밖에 없다”고 소개해다.
미국 프로덕션이나 할리우드 배우를 연출하고 싶은가.
그는 “한국어 대본으로 한국어로 감독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놀라운 대본을 발견한다면 어떨까”라며 “제리크 질렌할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질렌할은 ‘위험한 여인’, 환경 재난 영화 ‘투모로우’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황 감독은 시즌2에서 캐릭터가 시즌1보다 많아진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는 젊은 캐릭터들이 많아졌다”며 “시즌1을 만들 때는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려면 적어도 중년이 되어야 했지만 시대가 바뀌어 빚이 목까지 차는 20대나 30대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제 젊은이들에게 괜찮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열심히 일해도 중산층에 진입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대박을 터뜨리고 싶어서 암호화폐에 투자하과 20~30대 초반 젊은이들이 온라인 도박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런 한국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