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재 vs 황인수, 로드FC 챔피언 대결 성사될까

매일경제 원문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입력

2024.12.26 15:59

최종수정

2024.12.2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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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수, 로드FC 챔피언+명현만 이긴 타격 최강
그러나 로드FC 타이틀 방어전은 3.5년째 방치
전 챔피언 라인재, 로드FC 잠정 챔피언 될까?
빅리거 2명 이긴 라인재, 브레이브에서 1승도
황인수, 김한슬 이겨 종합격투기 건재 과시

황인수(30)는 2021년 7월 제8대 로드FC 미들급(84㎏) 챔피언이 됐다. 2023년 2월 국내 킥복싱 무제한급 일인자로 여겨진 명현만(39)에게 3라운드 TKO승을 거둬 ‘대한민국 넘버원 스트라이커’ 수식어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종합격투기(MMA) 챔피언으로서 방어전은 아직이다. 결국 로드FC는 2024년 12월29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치악체육관(수용인원 3170명)에서 미들급 잠정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제6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오른쪽), 잠정 챔피언 결정전 참가 선수 임동환.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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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재(왼쪽에서 2번째)와 임동환(오른쪽에서 2번째)이 로드FC 46 계체 통과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는 가수 박상민, KMMA 김대환 대표.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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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38)가 임동환(29)을 상대한다. 둘은 2487일(6년9개월20일) 만에 재대결이다. 2018년 3월 1차전은 라인재가 만장일치 판정으로 임동환에게 승리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2018년 4분기~2019년 2분기 라인재에게 미들급 74점을 줬다. 현재 UFC 미들급 51위 및 상위 79.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라인재는 빅리그 2승 및 제5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최영(46), 빅리그 1승 1패 구와바라 기요시(42·일본) 등 메이저대회 출신 파이터 두 명을 제압했다. 2022년 Brave CF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것도 주목할 성과다.

라인재가 2018년 7월 제6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등극 후 차기 도전자 중 하나로 꼽힌 황인수와 마주 보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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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대회 선수층 규모 글로벌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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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수(왼쪽)가 라인재 로드FC 타이틀매치 승리를 현장에서 지켜본 후 케이지 안으로 들어와 “Young Guns(언더카드) 경기인 줄 알았다”면서 수준을 깎아내리며 챔피언을 도발하고 있다. 오른쪽은 KMMA 정용준 대표.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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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브레이브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68명을 보유한 글로벌 11위 및 아시아 3위 규모 종합격투기 단체다. 라인재가 임동환을 또 꺾어 로드FC 잠정 챔피언으로 등극한다면 황인수와 통합 타이틀매치가 성사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황인수는 12월14일 Z-Fight Night 2에서 Road to UFC 시즌1~3 웰터급(77㎏) 원매치 출신 김한슬(34)을 판정 2:1로 이겼다. ZFN은 두 차례 UFC 페더급(66㎏) 타이틀매치 경력에 빛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이 만든 종합격투기대회다.

김한슬은 2016년 4분기~2017년 ‘파이트 매트릭스’ 웰터급 69점이 커리어 하이다. 지금 UFC 웰터급 64위 및 상위 87.7% 레벨이다. 황인수는 OTT 서비스 UFC Fight Pass 세계 200여 국가 생중계 경기에서 김한슬을 이겨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입식타격기 명현만전 이후 659일(1년9개월20일), 로드FC 타이틀매치 이후 1261일(3년5개월12일) 만에 종합격투기 출전이었지만, 이견의 여지가 없는 승리였다. 공백 기간을 생각하면 대단히 훌륭한 퍼포먼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