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76만5000여명을 보유한 유튜버 고재영이 ‘애인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만난 여성과 성탄절을 보낸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 = 영상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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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76만5000여명을 보유한 유튜버 고재영이 ‘애인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만난 여성과 성탄절을 보낸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고재영은 25일 자산의 유튜브 채널에 ‘렌탈비 얼마나 나올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16분 분량의 영상에는 고재영이 ‘애인 대행’ 서비스로 만난 여성과 1박 2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나온다.
영상에 따르면 애인 대행 서비스는 전화로 이용하고 싶은 날짜와 시간, 만나고 싶은 여성 스타일을 말하면 쉽게 예약할 수 있다. 비용은 시간당 6만원이다.
고재영은 “이상형을 말씀드리기보다 촬영 가능한 분이 있는 게 우선이라 먼저 촬영 허락을 받고 이용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대만 말했다”고 설명했다.
고재영과 만난 여성은 개인 정보를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데이트 첫날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데이트를 즐긴 고재영과 여성은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공방에서 커플링을 맞췄다. 또 가까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숙소인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
다만 잠은 따로 잤다. 여성은 잘 시간이 되자 캠핑장이 아닌 근처 숙소로 갔다. 숙소도 고재영이 따로 예약했다. 이튿날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롯데월드 입장 두 시간 만에 피곤함을 호소하며 차에 잠깐 동숙한 이들은 이후 롯데타워 전망대와 노래방, 석촌호수에서 데이트를 하고 헤어졌다.
1박2일이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고재영은 “신기하고 재밌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또 처음 갖고 있던 선입견도 솔직히 많이 깨졌다며 그냥 재밌는 친구와 같이 논 느낌이라고 했다.
여성은 “이렇게 헤어지는 게 아쉽다”며 “꿈 같은 시간이었다. 추억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께 만든 반지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여성은 “별게 없다. 이상하게 볼수도 있지만 손님들 중 이상한 사람은 없고 나 또한 이상한 사람도 아니다”라며 “모두가 귀한 집 아들 딸이다”라며 자신의 직업을 둘러싼 선입견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평범한 회사원이라며 악성 댓글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데이트하는 동안 고재영에게 말을 편하게 한 여성은 결제할 시간이 되자 갑자기 높임말을 사용했다.
그는 “어제 낮 12시에 만났고 오늘 오후 9시에 헤어지게 돼서 33시간을 보냈습니다”라며 “그래서 198만원이 나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재영은 “198만원? 시간당 6만원?”이라고 확인했다. 여성은 카드결제기에 198만원을 입력한 뒤 “할부 하시나요”, “사인 한번 해주세요”라고 했다.
이 영상은 26일 오후 현재 156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댓글도 6200여개가 달렸다.
네티즌들은 “결제 전까지 훈훈하네” “결제하면 끝이군” “잠은 따로 잤는데 이건 빼줘야 하는 거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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