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사진=민선유기자 |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임영웅이 탄핵 정국 속 DM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콘서트에서 논란에 대해 언급할까.
임영웅의 콘서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임영웅의 콘서트는 DM 논란 이후 임영웅이 모습을 드러내는 첫 자리이기도 하다. 이에 임영웅이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그간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 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지난 7일, 한 누리꾼은 반려견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을 SNS에 게재한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고 DM을 보냈다.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고,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번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닌가요"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열리는 등 탄핵 정국 속이었지만, 무심한 듯한 임영웅의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임영웅과 임영웅의 소속사는 침묵했다. 이에 임영웅을 포천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달라는 민원까지 국민 신문고에 접수됐다. 포천시는 임영웅을 홍보대사에서 해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문화평론가 김갑수 역시 임영웅을 지적했다. 김갑수는 "혼자 빠져나가는 방관자적인 태도를 한다면, 지금까지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온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라고 했다.
임영웅의 발언이 무심했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누리꾼이 먼저 무례하게 물어보고 정치적 발언을 강요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임영웅의 DM 논란을 두고 설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이미지 훼손은 피할 수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임영웅이 콘서트를 통해 팬들 앞에 서게 된 상황. 임영웅이 콘서트에서 간접적인 심경을 전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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