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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빅뱅 출신 승리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다시 한 번 근황으로 화제를 모았다. 잊을만 하면 지난 팬심마저 수치스러울 근황들이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5일, 박유천은 개인 SNS 계정에 "후쿠오카(Fukuoka!)"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그는 동생 박유환을 비롯해 지인들과 함께 있다.
이날 박유천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현지 팬들과 팬미팅을 진행한 파.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미팅을 마치고 스태프들과 뒤풀이를 즐긴 모양새다.
그러나 박유천의 근황을 보는 한국 팬들의 뒷맛은 씁쓸했다. 박유천이 지난 2019년 마약류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기 때문. 더욱이 그는 범죄가 드러나기 전, "마약이 사실이라면 은퇴를 하겠다"라고 기자회견까지 열며 강력하게 무죄를 주장해 팬들을 기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유천은 해외에서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일본에서 기자회견까지 열었고, 후쿠오카 외에도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 팬미팅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더욱이 굿즈와 팬미팅 티켓 등을 두고 고가의 가격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이에 범죄 사실에 더해 팬들에 대한 기만적인 행위가 더해져 더욱 실망감을 자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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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출신 승리 또한 과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는 인물이다. 최근 그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근황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승리는 해외의 한 전시장에서 정장을 입고 안경을 낀 채 마치 성공한 사업가처럼 투자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과거 국내 연예계에서 '위대한 개츠비'를 따라한 '승츠비'로서의 허세를 버리지 못한 모습이 빈축을 샀다.
더욱이 영상을 공개한 네티즌은 "지드래곤보다 더 번다고"라고 밝힌 바. 최근 지드래곤이 솔로 컴백하며 '2024 MAMA'를 비롯한 다양한 연말 시상식 무대에 솔로이자 태양, 대성과 함께 빅뱅 완전체로도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상황. 마약 투약 의혹을 벗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지드래곤과 달리 '버닝썬 게이트' 주모자로 한국 연예계에서 쫓겨나다시피 해외로 떠난 승리의 행보가 더욱 비교를 불렀다.
승리는 지난 2018년 '버닝썬 게이트' 과정에서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 알선,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횡령, 20억 원대 해외 원정 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 출소 뒤에도 해외에서 각종 근황이 포착될 때마다 캄보디아의 한 공연에서 "지드래곤 내가 데려옵니다!"라고 망언을 내뱉는가 하면 반성 없는 근황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터다.
이처럼 박유천과 승리 모두 반성은 커녕 해외에서 국내 팬들의 비판과 실망감을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으로 무시하고 있는 상황. 이들의 이름조차 부르기 싫은 마음에 승리가 네티즌들 사이 '패배'로 불리는 '밈'이 생길 지경이다. 어쩔 수 없이 빅뱅이나 동방신기, JYJ 등으로 단체 활동을 한 이들의 이력으로 인해 과거 추억조차 쉽게 꺼내기 힘든 예전 팬들의 속앓이만 안타깝다.
/ monamie@osen.co.kr
[사진] SNS 출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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