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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후덕해진 승리, 못 버린 '승츠비' 삶…"지디보다 더 번다"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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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승리 근황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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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버닝썬 게이트 핵심인물로 형을 살고 나온 전 빅뱅 멤버 승리의 근황이 전해졌다. 클럽, 파티, 사업. 출소 후 해외에서 화려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승리의 근황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사진 속엔 승리가 해외 한 행사장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정장 차림에 뿔테 안경을 쓴 승리는 전과 달리 후덕한 풍채로 시선을 끈다. 뒷모습에서도 역시 왜소했던 이전의 비주얼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승리를 목격한 이는 "지드래곤보다 더 번다고"라고 덧붙였다. 승리의 수입원, 재산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업으로 성공 중이라는 상황을 간접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승리의 근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9일 출소 후 인도네시아 부호로 알려진 한 기업가와 술자리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후 홍콩 F1 레이싱 행사 참석, 지난 1월에는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 파티에 참석해 빅뱅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지드래곤을 데려오겠다"고 실언을 해 국내 팬들에게 뭇매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승리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클럽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행사에 참석한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승리는 지난 2018년 연예계를 뒤집은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인물이다.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등 총 9개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을 마친 상태다. 승리가 또 다시 버닝썬 이름을 딴 행사 게스트에 출연한다는 건 비난받기 충분했다. 논란이 커지자 승리는 참석설을 부인했고, 주최 측도 돌연 행사를 취소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승리가 외국 한 클럽에서 여성 관광객에서 부적절하게 접근했다는 설이 나오며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캄보디아에서 클럽을 오픈할 예정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유독 승리의 근황은 클럽, 파티, 사업과 관련된 내용으로 이어진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통해 간간히 공유되는 목격담은 승리가 한 행사장을 찾은 모습이거나, 동남아 유명인들과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영어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사업가적인 분위기도 풍겼다.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기 전, 승리는 빅뱅 멤버로서도 사업가로서도 화려한 삶을 보냈다. 스스로의 삶을 '승츠비'(승리+영화 '위대한 개츠비')라 칭하며 원대한 꿈을 꾸기도 했다. 하지만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마약, 성범죄, 불법 촬영물 공유 등이 터지고, 승리가 핵심 인물로 떠오르면서 나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연예계 은퇴는 당연한 수순. 출소 후에도 당분간 조용히 지낼 것이란 예상과 달리 타격 없이 일상을 보내는 승리다. 오히려 '승츠비'의 일상을 되찾으려고 애쓰는 듯한 그의 행보는 비난만 더할 뿐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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